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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코로나19 확진자 500명 될듯…감염병 전문가 "3차 대유행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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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6일 500명 안팎으로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3차 대유행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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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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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82명으로 집계됐다. 학교, 학원, 교회, 요양병원, 사우나, 유흥주점, 군부대, 교도소, 에어로빅 학원, 각종 소모임 등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전국 곳곳에서 속출하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감염 고리가 더 다양해지고 발병 지역도 점점 넓어지면서 정부의 방역 대응이 점점 어려워지는 모양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이번 3차 유행의 규모가 지난 8~9월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을 뛰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3차 유행 시작 이후 하루 300명 이상 확진자가 나온 것은 7차례로, 이미 2차 유행 때와 같아졌다. 이날 오전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 대를 크게 넘어 400명대 중후반, 많으면 500명대가 나올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환자 급증은 예견됐던 결과”라며 “바이러스가 잘 퍼지는 겨울인데다 앞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서둘러 시행되면서 사람들이 한 달 이상 주점이나 식당, 여행지 등을 다니는 등 경각심이 풀어진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1차 유행이 있던 2~3월과 2차 유행이 있던 8~9월에는 한정된 지역에서 한두 군데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연이어 관련 감염이 나왔기에 역학조사로 추적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동시다발적 감염으로 인해 역학조사가 쫓아갈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현 추세가 지속되면 하루에 500~600명대까지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엄 교수는 “현재 신규 확진자는 일주일이나 열흘 전에 감염된 사람들로 흐름상 신규 확진자가 계속 늘었어야 했는데 주말에 검사 건수가 줄면서 지난 23일 200명대로 잠시 내려간 것뿐”이라고 말했다.

엄 교수는 “접촉자가 확인돼 검사가 늘어나면 주중에는 숫자가 계속 늘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부는 방역 강화 조치와 더불어 국민 개개인의 방역수칙 준수도 연일 당부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유행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며 “일상 속의 유행으로 확산하고 있어 거리두기를 통한 감염 차단이 중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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