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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 논의 앞두고... 의문의 차량, 獨 총리관저 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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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노인 죽인 살인자" 문구 쓰인
의문의 차량 총리관저 철문 돌진.. 운전자 체포
일각에선 코로나19 음모론 극단주의자 소행 의심
한국일보

25일 독일 베를린 소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관저 철문에 의문의 차량이 충돌해 있다. 베를린=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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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관저 출입문에 차량이 돌진해 운전자가 부상했다. 사고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독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부분 봉쇄 논의를 앞두고 발생한 사건이라 관련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25일 오전 베를린 소재 메르켈 총리 관저 철제 출입문에 한 차량이 돌진했으며 경찰이 운전자를 체포했다고 베를린 경찰당국이 밝혔다. 경찰은 “(문에) 경미한 재산피해가 있었을 뿐 총리는 어떤 위험에 처하지 않았다”고 독일 공영 도이치벨레(DW)방송에 말했다. 총리 관저에 돌진한 차량 측면에는 “당신은 어린이와 노인을 죽인 저주받은 살인자”라는 문구와 “세계화 정치를 그만 두라”는 문구가 써 있었다고 DW는 전했다.

공격의 배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극단주의자의 소행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그간 베를린에서는 신나치주의자와 음모론자들이 주축을 이룬 반(反) 봉쇄 시위가 잇따라 발생해 왔다. 게다가 이날 메르켈 총리와 각 주지사들이 부분적 봉쇄에 관련한 논의를 할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는 점에서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다만 경찰은 이 사건이 극단주의자의 소행이라고 보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베를린 경찰 대변인은 로이터통신에 “우리는 가정에 근거해 수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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