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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TV는 사랑을 싣고' 배일집, "문간방 친구 길영대 찾는다... 내게 결혼자금까지 빌려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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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이영원 기자]배일집이 친구를 찾으러 나왔다.

25일 방송된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코미디언 배일집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배일집은 "제가 71년도에 TBC에서 데뷔를 했다. 그때 6년 간 우리 집에서 전세를 줬던 친구가 있다. 그 친구를 찾고 싶다. 이름은 길영대이다"고 말했다. "불쌍한 저를 위로해주고 술도 사줬다"는 말에 김원희는 "문간방에 살던 총각이 집주인한테 술을 샀냐"고 물었다.

이에 배일집은 "자기 사업을 하는 친구였다. 청계천에서 실 사업을 했다. 제가 75년도에 결혼을 했는데 그때 친구가 빌려준 100만 원으로 전셋집이랑 패물을 맞춰서 결혼을 했다. 그 돈이 아마 지금 가치로 1억쯤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저는 집이 너무 가난해서 빨리 보탬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앞만 보고 달렸다. 그래서 친구도 못 만나고 살았다. 가슴에 응어리가 아직 있다. 내가 신세진 친구인데 왜 못 만나고 인간답게 살지 못했나 생각한다"고 말하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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