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2 (목)

SKT AI 반도체 받아든 文대통령 "진짜 칩입니까? 고생 많이 했습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KT,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SAPEON X220 공개

SK텔레콤이 25일 국내 최초 클라우드용 인공지능(AI) 반도체 사페온(SAPEON) X220을 공개했다. 김윤 SK텔레콤 부사장에게서 'SAPEON X220'을 전달받은 문 대통령은 "이게 최초냐, 진짜 칩이냐"고 물은 뒤, "고생 많이 했다"고 말했다.

조선비즈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대한민국 인공지능을 만나다' 행사에 참석해 김윤 SKT 부사장으로부터 국내 최초 개발한 인공지능 반도체칩을 전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이날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대한민국 인공지능을 만나다'에서 자체 개발한 데이터센터용 인공지능 반도체 상용제품인 SAPEON X220을 공개했다.

김 부사장은 "작은 칩 하나가 백열전구 1개의 전력만을 이용해 1초에 6700장의 사진의 물체를 인식할 수 있다"며 "클라우드 서버에 장착돼 수많은 사용자에게 음성 인식, 영상 분석, 언어 처리 등 다양한 분야의 고품질 AI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그는 "5G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AI, 그리고 AI와 AI를 이어지는 초연결 지능의 고속도로"라며 "SKT 5G 네트워크의 모바일 에지 클라우드(MEC)는 최적점, 최전방의 클라우드에서 AI 연산을 수행하는 SAPEON으로 고객이 단말기의 성능과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나 매순간 편리하게 AI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시대를 맞이했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SAPEON을 공개하는 것이 의미가 더욱 크다"며 "SAPEON은 과기정통부의 지원과 기술력 등 국가 역량이 결집해서 이룬 쾌거"라고 했다.

청와대는 "SK텔레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사업과 연계하여 성능이 향상된 후속 인공지능 반도체를 2022년에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덕호 기자(hueyduck@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