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25일 우리나라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가입 10주년을 기념해 '2020 개발협력의 날 기념식 및 고위급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외교부 제공)©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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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외교부가 25일 우리나라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가입 10주년을 기념해 '2020 개발협력의 날 기념식 및 고위급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외교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정부 및 공공기관, 시민사회, 학계 등 다양한 분야의 개발협력 전문가들이 참석해 우리나라의 개발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OECD 개발원조위원회 가입 이후 우리 공적개발원조가 양적·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개발협력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우리의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개도국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지원하면서 '더불어 잘 사는 사람 중심의 평화 공동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10년간 우리 개발협력의 주요 성과로 Δ공적개발원조 규모 2배 확대 Δ국제사회의 코로나19 대응 기여 Δ국제개발협력기본법 전부 개정 등을 제시하면서 공여국으로서 우리나라의 성장을 평가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향후 우리 개발협력 발전방향으로서 EDCF, 즉 효과성(E: Effectiveness), 디지털 혁신(D: Digital), 기후변화 대응(C: Climate change), 혁신적 개발재원(F: Finance)의 네 가지 요소를 제시했다.
이 외에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과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 등 국내외 각계 인사들도 우리 정부의 개발원조위원회 가입 10주년의 의미를 평가하고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어 '대한민국 공적개발원조 지난 10년과 앞으로의 10년'을 주제로 열린 고위급 토크콘서트에서는, 각계 개발협력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참여하여 ΔDAC 가입 후 10년의 우리 개발협력의 성과 평가 Δ코로나19로 인한 개발협력의 지형의 변화가 우리나라에 주는 시사점 Δ향후 10년의 우리 개발협력의 방향과 비전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2020 개발협력의 날 행사는 지난 10년간 우리나라의 개발협력이 걸어온 발자취를 돌이켜보고, 앞으로의 지향점에 대해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모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minss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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