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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성향 앵커들도 '바이든 승리' 인정…극우매체는 버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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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뉴스 간판앵커들 "트럼프 승리할 가능성 있다면 거짓말"

극우 뉴스맥스 진행자는 아직 '바이든이 이긴다면' 가정법

연합뉴스

미 차기 행정부 외교안보팀 소개하는 바이든
(윌밍턴 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4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퀸 시어터' 극장에 마련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차기 행정부의 외교안보팀을 소개하고 있다. 회견에 참석한 이들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DNI) 국장,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대사, 존 케리 대통령 기후 특사 등 내년 1월 출범할 '바이든 행정부'의 지명ㆍ임명자 6명이다. sungok@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결과에 아직 승복하지 않았지만 정권이양에는 나서면서 우파인사들도 속속 '바이든 승리'를 인정하는 모습이다.

24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는 "트럼프 행정부의 조 바이든 당선인 공식인정을 전후해 우파의 변화가 감지된다"면서 "정권이양·인수 관련 소식을 진지하게 다루지 않던 폭스뉴스 주요 진행자 일부도 현실에 굴복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이가 폭스뉴스 간판 앵커 로라 잉그레이엄이다.

잉그레이엄은 23일 자신이 진행하는 '잉그레이엄 앵글'을 시작하며 "법적 상황이 극적으로 바뀌지 않는 이상 조 바이든이 내년 1월 20일 대통령에 취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사실상 인정한 것이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고 이번 선거에 문제가 많지 않고 숨겨진 사기가 없다고 생각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면서도 "대법원이 나서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승리가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면 이는 거짓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폭스뉴스 간판앵커 터커 칼슨도 같은 날 "올해 대선은 부정직한 사람조차 공정하지 않았다고 말할 정도로 불공정했다"면서도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부정하지는 않았다.

이처럼 보수 성향인 폭스뉴스의 간판앵커들도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받아들이는 모습이지만 극우매체들은 여전히 '아직 모른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극우매체 뉴스맥스는 23일 연방총무청(GSA)이 바이든 당선인에게 정권 인수인계 절차를 시작할 준비가 됐다고 통보했다는 CNN방송의 속보가 나온 뒤 25분 후에나 보도했다. 백악관 대변인을 지낸 진행자 숀 스파이서는 여전히 "바이든이 승리한다면"이라는 가정법을 사용하고 있다.

다른 극우매체 원아메리카뉴스네트워크(OANN)는 이날 밤까지 GSA의 정권 인수인계 절차 개시 통보 소식을 다루지 않았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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