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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광주상의, 코로나19 수출입 기업 애로사항 해결사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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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광주상공회의소(회장 정창선)가 운영하는 광주지역FTA활용지원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수출입기업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FTA 원스톱 상담창구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곳에는 광주상의 직원 2명과 관세사 2명 등 4명을 상주시켜 원산지증명발급, 수출·입 절차 무료 상담, 현장방문 컨설팅 등 지역수출입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수렴해 돕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최초 납기일을 지키지 못해 선적지연에 따른 페널티 위기에 처한 지역 중소기업에 광주상의가 코로나19 관련 확인서를 발급, 해당 기업이 1억원을 면제받게 하는 등 지역 수출입 기업애로사항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일 예로, 평동공단에 소재한 공작기계 전문생산업체 A사는 지난해 12월 러시아 및 스웨덴과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핵심 원자재 수급 등의 문제가 발생해 납기일을 지키지 못해 해외바이어 측으로부터 러시아 5%, 스웨덴 10%의 위약금을 요구 받았다.

이에 광주상의는 해당 기업의 애로사항을 접한 후 “A사는 광주상공회의소 회원사로서 납기지연이 당사의 귀책사유가 아닌 코로나19로 인한 핵심 원자재 수급 문제로 생산차질 및 납기지연이 발생하였다”는 내용의 COVID-19 확인서를 지난 10월말 발급해 1억원의 위약금을 면제받고 최근에는 러시아와 스웨덴에 공작기계 수출을 무사히 완료했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급변하는 글로벌시장에서 자국의 이익을 우선으로 하는 보호무역주의가 더 강화됨으로써, 광주지역 수출입 기업들이 간혹 해외바이어들의 불합리한 요구로 피해를 입는 사례들이 있다”면서 “지역 수출입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광주상공회의소 FTA활용지원센터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상의는 기업 경쟁력 확보의 필수 요소인 FTA 활용을 돕고자산업통상자원부, 광주광역시와 공동으로 광주지역FTA활용지원센터를 2011년 2월 개소했다.

여기서는 FTA 기초 교육에서부터 전문상담실 운영, 해외시장 진출지원, 증명발급, 맞춤형 컨설팅, 원산지확인서 제3자 확인사업, FTA전문인력 양성 및 채용박람회를 통한 일자리창출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12개 분야 42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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