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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왕이 中외교부장 내일 접견…시진핑 방한 등 대화 나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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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지난해 12월 5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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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 겸 국무위원을 접견한다고 청와대가 25일 밝혔다. 왕 외교부장은 2박3일 일정으로 25일 저녁 한국을 찾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왕 외교부장접견 사실을 알렸다.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왕 외교부장을 접견하는 것은 약 1년 만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에 공식 방한한 왕 외교부장을 같은 달 5일 청와대에서 접견한 바 있다.

이번 접견에서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포함한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양국간 협력 및 상호 관심 현안과 한반도 정세, 미중 관계 등 한중 양국의 주요 현안 등이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의 방한을 계기로 한국에서의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시 주석의 방한 및 한중일 정상회의 성사 여부는 현재로서는 미지수다.

왕 외교부장은 25일 저녁 일본에서 전용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왕 외교부장이 이번에 일본을 거쳐 한국을 방문하는 것이기에 향후 미중 간 갈등 격화를 염두에 두고 미국의 핵심동맹인 한국과 일본을 찾는 것은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왕 외교부장은 오는 26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한중외교장관회담을 가진 뒤 오찬을 함께한다. 왕 외교부장은 방한 기간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문정인 대통령외교안보특보 등 여권 인사들과 만날 것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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