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 신규 e스포츠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발표

라이엇게임즈는 내년 개최 예정인 글로벌 e스포츠 대회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를 25일 발표했다.

챔피언스 투어는 2021년을 첫 시작으로 북미·남미·유럽·아시아·아프리카·호주 등 전세계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대회다. 연초 지역 단위 대회부터 시작해 연말에는 세계 수준의 챔피언을 가리는 글로벌 규모로 진행된다.

대회 출범 파트너로는 레드불과 시크릿랩이 선정됐다. 라이엇게임즈는 이후에도 2021년도 대회 파트너를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챔피언스 투어는 챌린저스, 마스터스, 챔피언스 등 세 개의 티어로 구성된다. 대회 참가 팀은 2021년 1월에 세계 각 지역에서 펼쳐지는 챌린저스 대회를 시작으로 발로란트 글로벌 챔피언으로 등극할 수 있는 챔피언스 대회로 가기 위한 승부를 펼친다.

지역 단위 대회인 챌린저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상위 8개 팀이 챌린저스 결선에서 상금과 마스터스 진출권 2장을 두고 격돌하며 이후 국제 대회인 마스터스에 진출한 세계 각지의 16개 팀은 발로란트 e스포츠의 한 해를 장식하는 월드 챔피언십인 챔피언스 진출에 필요한 서킷 포인트와 상금을 두고 맞붙는다. 이후 상위 11개 팀이 챔피언스에 진출한다. 챌린저스와 마스터스는 1년에 세 차례 진행하며 세 번째 마스터스 대회에서 우승한 한 개 팀은 자동으로 챔피언스 진출권을 획득하게 된다.

세 번째 마스터스 대회가 종료되면 챔피언스 진출권을 확보하지 못한 각 지역 상위팀들을 대상으로 챔피언스 진출을 위한 ‘최종 선발전’이 추가로 열린다. ▲북미 ▲유럽·중동·아프리카 ▲브라질·중남미 ▲한국·일본·동남아시아 등 각 대륙별로 각 1개 팀씩 총 4개 팀이 추가 진출 자격을 획득한다. 챔피언스에서는 전 세계 총 16개 팀이 참가해 2주간 최종 우승을 다툰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국제 대회가 당장 진행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당분간 마스터스 대회는 국제 대회가 아닌 지역별 대회로 개최될 예정이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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