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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백신, 韓·獨서 생산 예정…푸틴은 접종 아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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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효과 95%·가격은 2만2000원 수준"

"내년 1월부터 해외 공급 시작" 계획 밝혀

뉴시스

[모스크바=AP/뉴시스] 러시아는 자체 개발한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가 95%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사진은 모스크바 소재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에 백신이 진열된 모습. 202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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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지예 양소리 기자 = 러시아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가 95% 예방 효과를 보였다.

러시아는 내년 1월부터 백신의 해외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한국, 중국, 독일, 등의 제약회사에서 백신을 생산한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는 24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 V의 임상시험 2차 중간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연구소는 "첫 번째 접종 후 28일(두 번째 접종 후 7일)째 백신 효능이 91.4%로 나왔다"면서 "첫 번째 접종 후 42일(두 번째 접종 후 21일)째에는 효능이 95% 이상"이라고 말했다.

스푸트니크 V는 미국 제약사 화이자나 모더나,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백신과 마찬가지로 면역력을 얻기 위해 2차 접종을 해야 한다. 1회분 투약 후 3주 뒤 2회분 접종을 한다.

연구소는 "시험 기간 예상 못 한 부작용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가격은 20달러(약 2만2200원) 이하로 예상된다.

스푸트니크 V 개발을 지원한 국부펀드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는 이날 스푸트니크 V의 가격을 1회 접종당 10달러 미만으로 책정하겠다고 밝혔다. 한 사람당 2회 접종이 필요하므로 최종 가격은 20달러 수준이 될 전망이다.

키릴 드미트리 RDIF 최고경영자(CEO)는 "가말라야 연구소가 효능 90%가 넘는 세계에서 가장 효과적 백신 중 하나를 개발했다"며 "효능이 비슷한 다른 백신보다 가격이 2배 저렴하다"고 주장했다.

스푸트니크 V의 첫 번째 해외 보급은 내년 1월 예정이다. 현재 50개 이상의 국가가 백신 12억 회분을 요청했다고 알려졌다.

RDIF 측의 발표에 따르면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한국, 중국, 인도 등, 유럽 국가 중에서는 독일, 헝가리 등의 해외 협력 제약사들이 스푸트니크 V를 생산할 계획이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스푸트니크 V를 아직 접종하지 않았다고 대변인은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은 왜 지금까지 백신을 맞지 않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직 (백신의) 대중 접종이 시작되지 않았다"며 "물론 국가 정상인 대통령이 자원해 임상 시험에 참여할 수는 없다"고 부연했다.

그는 "모든 (백신 승인) 절차가 곧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만약 그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이에 관련해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러시아 정부는 8월 중순 스푸트니크 V를 세계 최초 코로나19 백신으로 승인했다. 약품 개발에 통상적으로 거치는 최종 3상 임상은 등록 이후에야 시작했다.

러시아는 자체 기준에 따라 안전성과 효능 검증에 필요한 절차를 밟았다고 주장했다.

미국 등 서구 국가들은 그러나 러시아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을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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