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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이 세웠나'...美 사막서 정체 불명 모노리스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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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한 장면 연상

유타주 당국 "어느 행성에서 왔더라도 정부 부지에 구조물 설치 불법"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 유타주 사막에서 누가 세운 것인지 알 수 없는 정체불명의 금속 물체가 발견돼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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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주에서 발견된 모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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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SF영화인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 나오는 돌기둥 모양의 신비한 물체인 '모노리스'를 연상케 하는 이 물체의 등장은 외계인의 소행일 수 있다는 음모론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2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 유타주 공공안전부는 야생 동물 보호 관계자들이 사막에서 발견한 금속 모노리스에 대한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이 모노리스는 헬리콥터를 타고 공중에서 큰 뿔 양의 개체 수를 확인하던 관계자들의 눈에 띄었다. 정체불명의 물체를 확인한 이들은 곧장 착륙해 괴물체를 확인하고 놀라움을 감추지 금치 못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 금속 모노리스는 3.6M 높이의 삼각형으로 땅에 박혀 세워져 있었다. 통신은 모노리스를 발견한 유타주 관계자들이 누가 왜 이것을 이곳에 설치했는지 확인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모노리스를 발견한 관계자는 지역 언론에 "지금까지 비행하면서 발견한 것 중 가장 이상한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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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서 등장한 모노리스


유타주 측의 대응도 눈길을 끈다. 유타주 측은 하루 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모노리스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당신이 어느 행성에서 왔더라도 미 연방이 관리하는 공공 토지에 허가 없이 구조물이나 예술품을 설치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밝혔다.


이는 모노리스가 외계에서 온 것이라는 인식을 퍼뜨리는 데 일조했다. 모노리스가 유명 SF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서 등장한 모노리스와 비슷한 데다 발견 장소도 영화 속 배경과 유사하다는 점도 이런 인식을 부추겼다.


다만 일부에서는 이 모노리스가 2011년 뉴멕시코에서 사망 예술가 존 맥크래컨의 작품과 유사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외신들은 '구글어스'를 이용해 2015~2016년 사이에 설치된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유타주 측은 모노리스의 위치를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많은 관광객 몰려올 가능성이 있는 데다 워낙 외딴 지역에 있어 자칫 조난 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우려한 조치였다.


통신은 모노리스 발견 소식이 온라인 상에서 퍼지자 이를 찾아내려는 사람들이 헬리콥터와 항공기를 통해 수색에 나서는 소동까지 벌어졌다고 전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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