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관광청(ENIT) "유럽연합 에코협력 프로그램" 발표
24일 공식출범, 중소관광업체 혁신안도 포함
[로마=AP/뉴시스] 16일(현지시간) 휴가철을 맞아 이탈리아 로마의 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에 도착한 방문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선 모습. 2020.08.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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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탈리아 정부는 유럽연합(EU)이 지원하기로 한 관광산업 프로젝트를 보다 친환경으로, 코로나 이후시대의 기회를 살리는 방향으로 출범한다고 24일 (현지시간) 발표했다고 신화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이탈리아의 국립 관광국(ENT)은 "이번 '유럽연합 협력 에코프로그램'의 목적은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개발이며 관광업계와 중소기업들(SMEs)의 창의력과 혁신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전통적인 관광산업 부문의 중소기업을 독려해서 새로운 신종 창업과 개혁적 업종을 개발하게 하며, 다른 경제 부문의 새로운 개척자들과도 협력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계획에 참가하는 업체들은 어떻게 기존 사업체를 친환경적으로 변환시키는가 하는 방법과, 자신이 알고 있는 경험과 지식을 지속가능한 관광산업의 경영 기술로 발전시키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이 과정에서 EU가 지원하는 친환경 경영지원 기금을 지원받게 되며, 유럽연합 전체의 중소기업 단체와 관광산업 부문의 협력체의 일부가 되어 향후 유럽 전체의 관광협력 채널을 이용할 수 있다고 ENT는 설명했다.
그렇게해서 경쟁력을 갖추게 되면 이탈리아의 관관업계도 더 많은 외국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고, 특히 미국, 독일, 영국, 중국 등의 대규모 관광단도 맞을 준비가 될 것으로 이탈리아 관광국은 전망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관광산업은 국내총생산(GDP)의 5%와 국내 총 고용의 6%(2019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기간 산업이라고 이탈리아 중앙은행 통계에 나와있다. 이 은행은 2019년 이탈리아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수가 9620만 명에 달했으며 총 443억유로 (58조 4273억 원 )의 비용을 쓰고 간 것으로 보고했다.
이탈리아 관광당국은 그러나 코로나19 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관광업계의 환경은 급변했으며, 앞으로 구조조정과 새로운 스타일의 정비가 불가피해졌다고 밝혔다.
세계관광기구(UNWTO) 의 최신 통계에도 올해 8월 기준 국제 관광객의 수가 70%나 급격히 감소했으며 유럽지역에서도 69%의 감소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 친환경 관광프로젝트는 유럽연합의 중소기업 지원 정책(COSME)의 일환으로 마련된 기획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이탈리아, 독일,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그리스의 학자들과 전문가들을 포함한 많은 관광사업 관련자들이 함께 가담해서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실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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