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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왕따로 이어질 수도"..'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딸 혜정 발달 검사→고립 행동 우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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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TV조선 '아내의 맛' 캡처



함소원, 진화 부부가 딸 혜정을 데리고 발달 검사를 받은 뒤 충격에 빠졌다.

2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는 박슬기 공문성 부부, 함소원 진화 부부, 정동원 남승민의 하루가 그려졌다.

박슬기는 소예의 이유식을 먹이는 것으로 아침을 시작했다. 이날 1시간 30분 뒤에는 라디오 생방송 스케줄이 있는 상황이지만 약속과 달리 남편이 집에 도착하지 않은 상태. 남편이 오려면 시간이 더 걸리는 터라 박슬기는 불가피하게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소예를 봐달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박슬기는 끼니도 소예가 남긴 이유식으로 해결하는 워킹맘 고충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슬기는 메이크업도 차 안에서 하는가 하면, 길을 잘못 들어서는 등 우여곡절 끝에 생방송 시작 전 스튜디오에 무사 입성했다. 일을 마치고 돌아온 뒤에는 남편 공문성과 저녁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는데, 공문성은 박슬기의 빡빡한 스케줄을 언급하며 건강을 걱정했지만 박슬기는 "너무 감사한 일이잖냐. 경력 단절 되면 어떻게 하느냐고 걱정했던 걱 기억나냐"고 프리랜서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공문성은 베이비시터 고용을 제안했지만 박슬기는 비싼 시급이 고민이라며 "어차피 쓰는 돈이라면 (가게) 알바생을 더 쓰는 건 어떠냐. 엄마, 아빠의 손길을 느끼게 하는 게 더 중요할 것 같다"고 맞섰다. 공문성이 "둘다 못보면 어떻게 하냐"고 하자 박슬기는 이때 "그냥 가게를 접는 건 어떠냐"고 극단적인 제안을 했다.

이에 일단 반대한 공문성은 "내 사랑도 스케줄 조금씩 줄이라"고 했고, 박슬기는 "잠을 못자지만 전 방송을 하면서 행복하다. 기분 좋은 엔돌핀이 솟는다"고 응수했다. 공문성은 "건강 검진 후 이상 없으면 스케줄 빵빵하게 하시라"고 양보하며 당분간 교대 육아를 하기로 상황이 일단락됐다.

함소원, 진화 부부는 혜정의 발달 검사를 위해 센터를 방문했다. 함소원은 "방송 보시고 많은 분들이 혜정이 발달 얘기를 많이 해주신다. 어린이집에서도 두세번 정도 물기도 하고 할퀸 적도 있다"며 "국제 결혼이라 저희가 중국어, 한국어를 섞어 쓴다. 언어가 다른 애들보다 뒤진다는 걸 느껴 그런 것도 고민"이라고 토로했다.

놀이 상황을 관찰한 결과 혜정은 장난감들에 쉽사리 흥미를 가지지 못했고, 함소원과 진화 부부는 이를 멀찍이 떨어져 지켜보기만 했다. 두 번째로 진행한 언어 검사 결과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함소원은 혜정이 연령대에서 무리인 어려운 그림을 혜정이가 설명할 수 있다고 고집을 부렸다.

검사를 끝낸 후 함진부부는 원장실에서 종합 결과를 전해들었다. 원장은 혜정에 대해 "환경적 자극이나 과격한 반응, 충동적 부분을 보인다"며 "이런 친구들은 떼쓰기가 많다. 과잉 행동이나 충동성이 나온다"며 "일관된 훈육 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고립 행동 역시 잠재 위험으로 나타났다. 검사 내내 홀로 떠돌던 모습이나 부모의 노력에도 무관심으로 응대했던 태도들이었다. 함소원이 "나중에 왕따를 당할 수도 있다는 거냐"고 묻자 원장은 "고립 행동이 뜨면 소통을 하는 게 어려워져 자연스럽게 왕따 등으로 연결될 수 있다. 지금은 기질이지만 나이 들면 성격이 된다. 그래서 기질일 때 약하게 해주려면 놀이 패턴을 늘려줘야 한다"며 아이의 관심사부터 파악하도록 권유했다.

그러면서 "혜정이 같은 경우는 끈기 있게 기다려주고 일관적인 양육 태도를 보여줘야 한다"면서 "애들한텐 부모가 신이다.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아이와 함께 있는 시간을 늘리고 상호작용을 더 많이 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동원은 학생 본분을 마치고 가수로 컴백했다. 잠실 콘서트 당일 대기실에 놀러온 임영웅은 정동원과 남승민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게임을 제안, 함께 즐겼다. 긴장을 푼 뒤 이어진 '누가 울어' 무대에서 정동원은 국보급 목소리로 귀호강을 선사했다.

다음 무대는 남승민과의 스페셜 무대 '짝짝꿍짝'이었다. 곡 선물 후 코칭부터 발매까지 책임져줬던 영탁은 대기실에 방문, 합이 맞지 않는 두 사람을 엄격하게 지적했다. 영탁은 "프로 가수는 돈 받고 하는 사람들이다. 허투루 하지 말라. 너희 무대할 때 삼촌이 뒤에서 맨날 본다"고 쓴소리 했고, 정동원, 남승민은 조언에 힘입어 무대를 무사히 마쳤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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