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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셀트리온, 코로나 치료제 임상 환자 모집 완료"... "우리 국민 지킬 수 있는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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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임상물질 생산 모습. /셀트리온



정부는 24일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2상 참가자 모집이 이날 중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연내 국내 기업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3종도 임상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신종 감염병 유행 시에는 우리 기업이 만든 치료제와 백신을 적극 활용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국내에서 (코로나19)항체치료제 임상시험과 관련, 임상 2상 시험의 목표 (환자 수)300명 모집에 292명이 등록됐다"며 "어제까지 상황이기 때문에 오늘 중 목표로 했던 300명 환자 모집은 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서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개발 중인 기업은 셀트리온(068270)이다. 지난 9월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3상을 승인받은 후 국내외에서 환자 모집을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10월 6일 최초 시험대상자를 확보한 이후 11월 들어 빠른 속도로 환자 모집을 이어갔다. 11월 3일까지 임상 시험 참여자는 18명에 불과했지만, 같은 달 17일 기준 131명으로 늘었고, 21일 기준 222명에 이어 이날 292명이 등록됐다. 292명 중 국내가 31명, 해외가 261명이다. 해외는 루마니아 250명, 미국 8명, 스페인 3명 등이다.

권 부본부장은 "국내 환자 목표 30명은 초과달성돼 31명이 등록됐다"며 "치료제 개발을 위해 임상시험에 참여해주신 환자, 의료기관, 기업 등의 적극적인 노력·참여·협조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애초 셀트리온이 9월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임상 2·3상 승인을 받았지만, 환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국내의 경우 해외와 비교해 코로나19 환자 발생 규모가 적었던 게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일부 제약사의 경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승인만 받고 최초 시험대상자 선정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권 부본부장은 "감염내과 전공의인 국립감염병연구소장이 직접 발로 뛰면서 의료기관마다 찾아다니며 설명해 환자 등록에 노력을 많이 했다"며 "항체치료제의 경우 국내 환자 등록이 상당히 짧은 시간에 이뤄진 것은 설명도 잘됐고 (환자로부터)동의도 잘 구해진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대본은 이날 국내 기업들이 진행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개발현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 백신 분야에서는 DNA 백신 1종이 지난 6월 11일 임상시험을 승인받았고, 어제(23일)합성항원백신 1종이 임상승인 돼 현재 2종이 임상시험에 진입한 상황"이라며 "빠르면 연내 모두 3종류의 국산 백신 후보주가 모두 임상 착수에 들어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존 제넥신(095700)이 지난 6월 11일 식약처로부터 임상 1·2상a를 승인받은 데 이어 SK바이오사이언스가 11월 23일 임상 승인을 받았다.

권 부본부장은 "앞으로 여정이 남아있지만 또다른 신종감염병의 유행 때는 우리가 만든 치료제와 백신으로 우리 국민들을 우리 스스로 지킬 수 있는 희망을 가지게 됐다"고 평가했다.

김양혁 기자(presen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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