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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靑, 개각추측 자제해달라지만.. 의원 입각설 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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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추측성 보도 자제' 요구에도 하마평 계속
김태년 "정치인 출신이 책임 다할 것" 강조
남인순·조정식·윤호중·한정애 등 당 중진 거론


파이낸셜뉴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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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청와대가 연말 개각을 앞두고 각종 '추측성 해석' 자제를 당부한 가운데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선 '의원 입각' 가능성을 놓고 오히려 하마평이 무성해지고 있다.

당초 청와대 개각이 전망됐던 12월 초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여러 정치현안 논의 상황에 따라 개각 시점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가 예측되는 만큼, 여당 내부에선 자천, 타천 하마평이 더욱 커지는 양상이다.

23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 내에선 김현미 국토교통부·강경화 외교부·박능후 보건복지부·이재갑 고용노동부·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정권 초기부터 문 대통령과 합을 맞춰온 핵심 인사들이 주요 교체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또 내년 4월 재보궐 출마 가능성이 있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을 대체할 중량감 있는 인사들에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각 직책에 대한 인사가 이뤄진다는 전제로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3선의 남인순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5선 조정식 의원과 당 사무총장을 지낸 4선 윤호중 의원, 친문핵심 전해철 의원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고용노동부 장관에는 현직 정책위원회 의장이자 노동계 출신인 3선 한정애 의원의 이름이 언급되고 있고 문체부 장관은 5선 안민석 의원 기용설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통상 집권 중후반기 개각은 전문성과 함께 정치력에 무게가 실린다"며 "개각폭은 정부 개혁과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결정하겠지만, 전면개각이든 소폭개각이든 현역 의원 역할에 힘이 실릴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김태년 원내대표는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5년 임기를 마무리할 시점이 아니라 새로운 봉우리로 간다는 관점에서 정치인 출신이 열정과 책임을 갖고 일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의원 입각론'에 힘을 실어 정치인 입각의 숫자가 늘어날지도 주목을 끌고 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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