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AI 반도체 솔루션사 '리벨리온', 카카오·신한으로부터 20억 투자 유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개발자로 팀 구성"

"미래 핵심 기술 AI 반도체 제작 전문"

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반의 풀스택(full-stack) 솔루션을 개발하는 리벨리온(Rebellions Inc.)이 카카오벤처스와 신한캐피탈로부터 총 2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리벨리온은 카카오벤처스를 포함해 지유투자, 서울대학교 기술지주, 엔젤넷 등으로부터 현재까지 누적으로 총 55억원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AI 반도체 시장에 대한 긍정적 전망과 세계 최고의 개발진으로 이뤄진 팀 구성이 큰 몫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구성원들은 AI 반도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에 대한 전문성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금융, 클라우드, 자율주행,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식과 실전 경험을 쌓았다는 평가다.

리벨리온과 카카오벤처스에 따르면 월스트리트 모건스탠리에서 바이스 프레지던트(Vice President) 퀀트개발자로 일한 박성현 대표(36)가 리벨리온 최고경영자(CEO)를 맡았다.

MIT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박 대표는 인텔과 스페이스X에서도 경력을 쌓았다. IBM TJ 왓슨에서 리드개발자로 일한 오진욱 박사(36)가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김효은 전 루닛 CPO가 리벨리온에 CPO(최고제품책임자)로 합류했다.

오 박사는 세계 최고 AI 회사로 꼽히는 IBM TJ 왓슨의 AI반도체 설계팀 창립 멤버로 7년 동안 근무했다. 반도체 분야에서 권위 있는 VSLI 학회에 AI 반도체 칩 설계와 관련해 제1 저자로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아울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에서 15년 이상의 경험을 쌓은 베테랑 개발자들과 서울대, 포항공대에서 AI 관련 연구로 박사 과정을 마친 신진 연구자들이 모였다.

박 대표는 리벨리온의 기술력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현재 개발을 완료하고 검증 단계에 있는 리벨리온 AI 반도체 제품은 최근 시뮬레이션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전력 효율을 보였다. 내년 상반기 중에 시제품 설계를 마치고 제조 단계에 돌입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AI 반도체 시대에서 한국이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리벨리온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기준 카카오벤처스 부사장은 "최고 경력의 전문가들이 모인 팀"이라며 "AI 반도체 경쟁에서 빠른 속도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t@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