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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페이팔, 가상화폐 결제 허용…사업다각화로 성장 발판 마련-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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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대신증권은 미국 페이팔(PayPal)에 대해 사업 다각화로 성장 발판이 마련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별도의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영한 대신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페이팔은 올해 하반기 QR코드 결제를 도입했다”며 “편의점과 나이키, 투미, 샘소나이트 등 주요 소매유통 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4회 무이자 할부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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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신용카드도 출시했다. 이 연구원은 “싱크로니 파이낸셜, 비자와 제휴해 신용카드를 출시했다”며 “2018년에는 마스터카드와 제휴해 직불카드를 출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가상화폐 거래와 결제도 허용한다. 그는 “미국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비트코인 캐시 등 가상화폐 거래를 실시한다”며 “내년 상반기중 가상화폐 거래와 결제 서비스를 전 세계 2600개 가맹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주요국 정부가 가상화폐를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고 있는 만큼 향후 페이팔의 가상화폐 금융사업이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며 “최근 미국과 유럽, 중국, 일본 정부는 가상화폐 관련제도를 마련해 디지털화폐 발행 등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댄 슐먼 페이팔 대표(CEO)는 디지털 형태의 가상화폐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며 “암호화폐의 국제적 도입과 각국 중앙은행과의 디지털화폐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전자상거래가 확대되면서 간편결제 시장 자체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전자상거래는 핵심적인 쇼핑 수단으로 부상했다”며 “올해 미국 유통업체들의 전자상거래 매출액은 전년대비 32.4% 증가한 7945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전체 소매판매의 14.4%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간편결제 시장 선두주자인 페이팔은 올해 활성계정수와 결제금액이 각각 3억8000만명, 925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30% 늘어난 수치”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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