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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캐나다 중간 무역협정 체결…"EU와 협정대로 일단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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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2019년 8월 프랑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보리스 존슨(왼쪽) 영국 총리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나란히 앉아있는 모습.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영국과 캐나다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에도 기존에 EU와 맺은 조건에 따라 무역 거래를 이어가기로 중간 협정을 맺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21일(현지시간) 화상 전화통화를 하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AFP, AP 통신이 전했다.

양국은 아울러 내년부터 EU-캐나다 무역협정을 철회하고, 새로운 영국-캐나다 무역협정을 위한 협상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로써 200억파운드(약 30조원) 규모에 달하는 양국 간 무역 거래는 영국과 EU의 브렉시트 협상 결과와 관계없이 일단 그대로 유지된다.

지난 1월 EU를 공식적으로 탈퇴한 영국은 올해 12월 31일까지로 설정된 전환 기간 종료를 앞두고 여러 나라들과 무역협상을 벌이고 있다.

앞서 영국은 일본과 지난달 23일 기존 EU와의 무역협정을 거의 그대로 답습한 자유무역협정(EPA·경제연대협정)에 서명했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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