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0일 뉴욕 증시 상승으로 주력 인터넷주에 매수가 선행했지만 중국 금융완화 기대가 후퇴한 것이 부담을 주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94.57 포인트, 0.36% 반등한 2만6451.54로 거래를 끝냈다.
하지만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2.01 포인트, 0.02% 소폭 속락한 1만553.35로 폐장했다.
중국인민은행이 실질적인 기준금리인 LPR(최우량 대출금리)를 7개월째 동결하면서 추가 금융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완화해 투자심리에 부담을 주었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0개 종목 가운데 13개는 오르고 36개가 하락했으며 1개는 보합이다.
중국 최대상거래주 알리바바가 3.19% 급등했다. 온라인 게임주 왕이가 결산내용이 시장 예상을 웃돈데 힘입어 크게 뛰었고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는 2.62%, 중국 자동차주 지리 HD 1.99%, 유방보험 1.47%, 홍콩교역소 1.57%, 중국 스마트폰주 샤오미 1.39% 각각 올랐다.
중국 의약품주 중국생물 제약 1,03%, 홍콩 부동산주 항룽지산 2.13%,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 0.44%, 인허오락 0.41% 상승했다.
기술 관련주 30개로 이뤄진 항셍 과기지수는 반등해 1.19% 올라간 7997.52로 마감했다.
반면 중국 금융주는 동반해서 하락했다. 중국건설은행이 1.51%, 중국은행 1.11%, 중국교통은행 0.96%, 중국핑안보험 0.84% 밀렸다.
영국 대형은행 HSBC는 0.51%, 항셍은행 0.68%, 중국석유화공 1.41%, 중국해양석유 1.24%, 중국석유천연가스 0.79% 떨어졌다.
중국 통신주 중국롄퉁은 0.83%, 중국이동 0.32%, 중국 부동산주 중국해외발전 3.79%, 비구이위안 2.24%, 유제품주 멍뉴유업 1.20% 내렸다.
거래량은 메인보드가 1326억4040만 홍콩달러(약 19조936억원), H주 지수는 495억518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