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18일 경기회복세와 내외 금리차, 미국 대선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이 등을 감안해 위안화 기준치를 3거래일째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5593위안으로 전날 1달러=6.5762위안 대비 0.0169위안, 0.26% 올렸다.
기준치는 2018년 6월 이래 2년5개월 만에 고가권에 진입했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6.2936위안으로 전일(6.2910위안)보다 0.0026위안, 0.04% 절하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9시53분(한국시간 10시53분) 시점에 1달러=6.5601~6.5606위안, 100엔=6.2996~6.3001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위안화 환율은 17일 밤 1달러=6.5575위안으로 폐장했다. 일시 1달러=6.5500위안으로 2018년 6월 이후 최고치까지 뛰었다.
위안화는 엔화에 대해선 100엔=6.2845위안으로 거래를 끝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7772위안, 1홍콩달러=0.84608위안, 1영국 파운드=8.6905위안, 1스위스 프랑=7.1939위안, 1호주달러=4.7798위안, 1싱가포르 달러=4.8843위안, 1위안=168.77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18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1000억 위안(약 16조8780억원 2.20%)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다만 이날 만기를 맞은 역레포가 1500억 위안에 달해 실제로는 500억 위안의 자금을 흡수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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