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로고가 붙은 약병들. 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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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는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아마존 파머시(Phramacy)'를 출범한다고 보도했다.
아마존은 아마존 파머시가 미국 소비자들에게 처방약을 집으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아마존 멤버십 서비스에 가입한 프라임 고객에게는 배송료를 받지 않는다.
미국 내 45개 주에서 18세 이상 성인인 아마존 고객들이 약국 서비스 이용 대상이다.
환자가 아닌 의사가 직접 아마존에 처방전을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위조되거나 불법적인 처방전으로 약품을 주문할 수 없도록 아마존이 합법적 처방전을 구분할 장치를 갖췄다고도 덧붙였다.
합성 마취제인 오피오이드 같은 통제 약물이나 비타민과 보충제는 배달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앞서 아마존은 2018년 온라인 약국 '필팩'을 인수한 바 있다.
아마존의 약국 진출로 기존 대형 약국 체인들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국 증시에서 미국 약국 체인인 CVS 주가는 8.6%,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의 주가는 9.6% 떨어졌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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