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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집행위, 독일 큐어백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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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17일(현지시간) 독일 바이오제약 기업 큐어백(CureVac)이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구매를 위한 계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EU 집행위는 이 계약은 백신이 코로나19에 효과적이고 안전한 것으로 입증될 경우 EU 27개 회원국을 위한 첫 구매분 2억2천500만회 투여분을 공급하고, 여기에 1억8천만회 투여분까지 추가로 요청할 수 있는 선택권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EU 집행위가 각국 제약사들과 합의하거나 서명한 5번째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이다. 계약 서명은 며칠 뒤 이뤄질 예정이다.

앞서 EU 집행위는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백신 공급 계약을 했다.

EU 집행위는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 중인 백신을 공급받는 데도 합의했다.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와는 관련 예비 논의를 마쳤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EU 집행위는 지금까지 최소 12억회 투여분을 확보했다"라고 말했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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