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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1달 만에 거리두기 격상, 자영업자들은 '걱정 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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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람들 사이의 거리가 조금 좁혀지는가 싶더니 한 달여 만에 다시 일상이 좀 불편해지게 됐습니다. 이 내용은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이야기 더 해 보겠습니다.

전연남 기자 빗방울이 조금 떨어지는 것 같은데도 사람은 꽤 보이네요, 1.5단계로 달라지면 일상은 또 어떻게 바뀌는지 함께 설명해 주시죠.

<기자>

저는 지금 서울 연남동에 나와 있습니다.

서울 경기 지역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모레(19일) 0시를 기점으로 1.5단계로 격상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시행 전이라서 그런지 평소와 다를 것 없이 늦은 저녁 식사를 하거나 또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서 이 거리를 찾은 시민들이 꽤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레부터 방역 수칙이 강화되는 만큼 우리들의 일상에도 크고 작은 변화들이 생길 거라고 예상되고 있습니다.

먼저 클럽이나 유흥시설의 경우에는 춤추기는 물론 좌석 간 이동이 금지될 예정입니다.

또 50제곱미터 이상 식당과 카페에서는 테이블 간 1미터 거리를 유지하거나 한 칸씩 띄어 앉아야 합니다.

노래연습장에서 음식 먹을 수 없고 예식장, 장례식장은 이용자 수를 4제곱미터당 1명으로 제한해야 합니다.

놀이공원도 수용 가능 인원의 절반만 받아야 합니다.

<앵커>

조금 있으면 사람들 많이 모이는 연말이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까 장사하는 분들이 아무래도 걱정이 많을 것 같네요.

<기자>

서울은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게 지난달 12일이었는데요, 하지만 불과 한 달여 만에 방역 수칙이 강화되면서 상인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상철/홍대거리 노래연습장 운영 : 아무래도 이제 조금 올라갔던 손님 수가 아무래도 적어질 거라고 당연히 예상이 되고요. (하지만) 기존에 하던 것들을 놓치지 않고 저희 직원들도 동참해서 방역수칙을 더 준수하고.]

평소 같으면 송년 모임들이 있따르는 연말 대목이어서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더 깊을 수밖에 없는데요, 상황이 더 나빠져 거리두기가 2단계까지 올라가는 일이 없도록 개개인들이 방역 수칙에 조금 더 신경을 쓰셔야겠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김종우, VJ :김종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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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연남 기자(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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