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회과학원 싱크탱크 제언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은 제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기간에 연 경제성장률을 5% 안팎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유력 관변 싱크탱크가 17일 제언했다.
신화망(新華網)과 재화망(財華網) 등에 따르면 중국사회과학원 공업경제연구소 리쉐쑹(李雪松) 부소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관으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리쉐쑹 부소장은 2021~2025년간 중국 잠재 성장률이 5~6%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커진 경기 변동폭을 고려에 넣으면 연간 성장률을 5% 정도로 하는 것이 적정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리쉐쑹 부소장은 잠재 성장률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선 기존 자원을 십분 활용하고 개혁개방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리쉐쑹 부소장은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을 2~3%로 점쳤다. 2021년 경우 효과적인 코로나19 백신이 투입될 것을 전제로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2022년에는 재차 둔화할 공산이 농후하다고 내다봤다.
중국은 코로나19 타격에 1~3월 1분기에는 초유의 마이너스 6.8% 성장으로 떨어졌다. 코로나19가 다소 진정, 경제활동을 재개하면서 4~6월 2분기에는 성장률이 3.2%로 회복하고 7~9월 3분기에는 4.9%로 확대했다.
앞서 중국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히 제5차 전체회의(5중전회)는 지난달 29일 나흘간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5중전회는 경제정책의 기본방침 등을 담은 14차 5개년계획, 2035년까지 장기목표를 중점 협의하고서 채택했지만 구체적인 성장율 목표를 공표하지는 않았다.
단지 5중전회는 질 높은 성장을 도모하고 2021년~2025년 동안 지속적이고 건전한 경제발전을 이룩할 방침을 확인하고 기술혁신과 소비, 환경오염의 억제에 중점을 두고 외국과 경쟁을 수용하기 위해 국내경제의 개방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1인당 국내총생산(GDP)를 2035년까지 중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에 이르도록 하고 모든 분야에서 개혁을 심화하고 자원배분에는 시장의 힘에 결정적인 역할을 맡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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