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조기 실용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구미 증시가 강세를 보인 흐름이 전해지면서 오름세를 이어간 채 출발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33.42 포인트, 0.50% 상승한 2만6515.09로 장을 열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9.04 포인트, 0.18% 오른 1만597.98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 홍콩 시장에도 파급했다.
다만 항셍지수가 전날 8개월 만에 고가권에 진입한데 대한 반동으로 단기이익을 실현하려는 매물도 출회하고 있다.
중국 자동차주 지리 HD가 4.80%, 중국석유천연가스 4.13%, 홍콩 복합기업주 청쿵허치슨 2.54%, 청쿵실업 2.52% 급등하고 있다.
유방보험도 1.43%, 중국핑안보험 1.96%, 중국인수보험 1.90%, 중국은행 1.84% 오르고 있다.
부동산주 신세계 발전은 1.89%, 화룬치지 1.71%. 타이쿠 3.76%, 선훙카이 지산 1.06%, 카오룽창 치업 0.79% 뛰고 있다.
반면 중국 스마트폰주 샤오미는 4.17%,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2.64%,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 0.83%, 중국롄퉁 0.20% 떨어지고 있다.
중국 의약품주 중국생물 제약도 1.91%, 스야오 집단 1.34%, 유제품주 멍뉴유업 2.05% 밀리고 있다.
영국 대형은행 HSBC가 0.39%, 항셍은행 0.69%, 홍콩교역소 0.37%,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 0.59%, 인허오락 0.41% 하락하고 있다.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 역시 1.26%, 홍콩중화가스 0.66%, 식육 가공주 완저우 국제 0.45% 내리고 있다.
기술 관련주 30개로 이뤄진 항셍 과기지수는 반락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32분(한국시간 11시32분) 시점에는 48.49 포인트, 0.18% 올라간 2만6430.16을 기록했다.
H주 지수는 하락해 오전 10시33분 시점에 4.06 포인트, 0.04% 상승한 1만5837.00으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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