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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렉터의 애장품을 소개하는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의 기획전 '세종 컬렉터 스토리'가 두 번째 전시로 문웅 전 호서대 교수의 소장품을 정했다.
새종문화회관은 오는 10~29일 미술관 1·2관에서 '저 붉은 색깔이 변하기 전에' 전을 연다고 9일 밝혔다.
문웅 전 교수가 평생 모은 작품 3000여점 중 120여 점을 이번 기획전에서 공개한다. 주요 작가는 오윤, 홍성담, 오지호, 배동신, 이응노, 박고석, 이대원, 우제길, 민웨아웅, 하리 마이어, 랄프 플렉, 구본창, 이성자, 문신, 이돈흥, 송운회 등이다.
문 전 교수는 컬렉션을 통한 작가 후원을 50여 년간 해왔으며, 신진작가를 위한 인영미술상 시상을 17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 제목은 홍성담 작가가 문 전 교수에게 보낸 옥중편지에서 인용했다. 민주화운동으로 옥살이를 하던 홍 작가는 나팔꽃을 편지에 넣어 꽃의 붉은색이 변하기 전에 편지가 도달하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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