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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e글중심] 중국의 계속되는 K-팝 때리기 ... “한국 문화에 위협 느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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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중국 네티즌들이 아이돌 ‘블랙핑크’가 아기 판다를 맨손으로 만졌다며 문제를 삼았다. [웨이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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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BTS가 최근 ‘역사 모욕’을 주장하는 중국으로부터 공격을 받았습니다. 거기에 이어 블랙핑크가 장갑을 끼지 않고 중국의 국보인 판다를 만졌다며 비난합니다. 이러한 K-팝 때리기가 계속되자 한·중 네티즌 사이에서도 긴장감이 돕니다. K-팝에 대한 견제 심리 때문에 트집잡기식의 과민한 반응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최근 중국이 애국심 중심의 사상교육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도 이유로 꼽힙니다. 한편, 그에 대한 우리나라의 대처에 아쉬움을 토로하는 의견도 나옵니다.

“아니 진짜 너무 기분이 나빠. 자기들이 뭔데 자꾸 우리나라 연예인을 검열하려 드나?” “중국이 이러는 거 보면 K-팝 영향이 엄청나긴 하나 보네요.” “배 아파서 일부러 하는 거예요. 아이돌들 덕에 아시아 하면 한국이라는 이미지가 박혀지고 있어서.” “판다 보기 싫어지네. 중국에 다시 보내라. 무슨 귀빈 대접을 하고 키워야 하냐.” “돌려줘라. 저거 몇 마리 줘놓고 관리를 위한 인력 파견비, 대나뭇값 등 한 마리당 수십억씩 뜯어간다고 하더구먼. 너희 국보니까 너희가 가져가야지. 국보를 해외에 두면 되나.” “중국 고위인사 해외방문하면서 양국의 우호를 기념한다며 판다 들고 가는데 국가 대 국가로 선물 주는 건데 보호비는 내야 함. 돈 뜯기는 것임. 국가 간 선물이라 이거 돌려주면 사실상 국교단절하잔 소리라 돌려주지도 못함.”

이런 주장도 나옵니다. “중국은 애국이 아니라 국수주의다. 타국의 문화와 세계인들을 포용할 아량이 없는 문화이다. 경제는 발전했으나 성숙하지 못한 시민의식과 부족한 인식체계에 있다.” “중국의 소위 애국주의 사상교육은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더 심해짐. 최근 젊은 사람들의 역사의식은 중화사상에 어마어마하게 물들어 있음.” “결국 문화전쟁으로 들어간 것이 아니겠는가? 중국에는 한국 문화 성장이 가장 큰 위협이 될 수밖에.” “정말 중국의 국수주의, 편협한 교육은 큰 문제다. 이웃 나라의 고유 의상도 자기네 거라고 우기니. 이런 것들이 자기네 나라가 힘이 있는 거라고 우쭐하겠지만 천만에 커다란 우물 안의 못난 개구리일 뿐이다.”

이런 사안에 대한 한국 측 대응에 불만을 표시하는 네티즌도 많습니다. “중국시장이 큰 건 이해하겠는데 아무리 그래도 저런 억지에 꼬리 내리는 기업도 실망이고 저런 행태를 방관만 하는 정부도 정말 실망이다.” “저기서 판매중지는 왜 해요? 그러니까 계속 자기들이 맞다고 우기지. 중국 시장이 너무 커서 그런 것도 있지만, 또 당당하게 할 말 한마디도 못 하는 것 같아 좀 속상하네요.” “그렇다고 우리 기업들 판매 중단하고 광고 내린 거 참 부끄럽다. 못할 소리 한 것도 아닌데 그렇게밖에 대처 못 하냐?” e글중심이 네티즌의 다양한 생각을 모았습니다.

* e글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 어제의 e글중심 ▷ “철책 뚫고 넘어와 도망갔는데 귀순?”

■ #보배드림



돌려줘라.

"저거 몇 마리 줘놓고 관리를 위한 인력 파견비, 대나뭇값 등 한 마리당 수십억씩 뜯어간다고 하더구먼. 너희 국보니까 너희가 가져가야지. 국보를 해외에 두면 되나."

ID '장군임경업'

■ #클리앙



중국이 이러는 거 보면

"k팝 영향이 엄청나긴 하나보네요."

ID '생귄'

■ #네이버



중국시장이 큰 건 이해하겠는데

"아무리 그래도 저런 억지에 꼬리 내리는 기업도 실망 이고 저런 행태를 방관만 하는 정부도 정말 실망이다."

ID artf****'

■ #보배드림



배 아파서

"일부러 하는 거예요. 아이돌들 덕에 아시아하면 한국이라는 이미지가 박혀지고 있어서."

ID '차살꼬야'

■ #에펨코리아



판다는 보호종이라고

"매매는 불가하지만 빌려주고 대여료+판다 보호비 같은 명목으로 계속 돈 내야함. 중국고위인사 해외방문하면서 양국의 우호를 기념한다며 판다 들고가는데 국가 대 국가로 선물 주는 건데 보호비는 내야함. 돈 뜯기는 거임. 국가 간 선물이라 이거 돌려주면 사실상 국교단절하잔 소리라 돌려주지도 못함."

ID '휘루요'

■ #네이버



인구수가 몇 십억이나 되면서

"방탄, 블랙핑크 같은 그룹 못 만드니까 배 아파서 저러는 거지. 하여튼 말하는 거 보면 유치하다. 무슨 초딩들 억지 부리는 것도 아니고."

ID 'kong****'

김소영 인턴기자
■ 지금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이슈들입니다. 제목을 클릭하면 원글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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