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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유명희 후보자 거취 결정된 바 없다"...'사퇴' 보도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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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세계무역기구, WTO 사무총장 선거에 나선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조만간 사퇴할 것이라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 결정되지 않았다고 부인했습니다.

외교부는 후보자의 거취나 정부 입장은 종합 검토 중이며, 어떤 방향으로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부는 WTO 사무총장 후보자에 대한 최종 합의 도출에 건설적 자세로 참여할 것이며, 미국 등 회원국과도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유 본부장은 WTO 사무총장 선출 최종 단계에서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에게 뒤졌지만, 미국이 유 본부장을 지지하고 있어 회원국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WTO 사무총장은 모든 회원국의 합의를 토대로 선출하는 게 관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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