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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

檢, 금감원 압수수색…`라임사태` 자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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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금융감독원을 압수수색해 펀드 사기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락현)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금감원 금융투자검사국에 검사, 수사관들을 보내 라임 펀드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금감원 금융투자검사국은 금감원 내에서 증권사와 신용평가사 등에 대한 검사 등 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다.

검찰은 증권사들이 라임자산운용사와 결탁해 라임 펀드의 불투명한 운영을 최소한 묵인 혹은 방조하거나 관여했다는 의혹을 갖고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주 신한금융투자 등 압수수색한 사건의 자료 확보 차원"이라고 압수수색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8일 KB증권 본사를, 30일엔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본사를 압수수색해 라임 펀드 판매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해당 증권사들은 라임 펀드를 판매했거나 라임 측에 총수익스왑(TRS)을 제공했다.

한편 검찰은 신한금융투자를 제외한 나머지 증권사에서 직원들의 일탈 행위가 의심되는 정황을 포착하고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이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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