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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외교부 "선거 후 혼란 대비 재외국민 보호 노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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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역 공관들, 교민사회 비상연락망 유지·치안 동향 모니터링

연합뉴스

워싱턴D.C. 시티센터에서 유리창에 합판 대는 인부들
미국 대선을 이틀 앞둔 2020년 11월 1일(현지시간) 워싱턴D.C. 번화가 시티센터에서 인부들이 상점 유리창에 합판을 대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외교부는 3일 치러지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현지에서 시위 등 혼란 사태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재외국민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각국에 소재해 있는 우리 대사관, 총영사관에서 재외국민 보호를 위해서 최상의 준비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미국 지역, 또 지금 시점에 있어서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본부에서도 수시로 점검하고 있고, 이번에는 그런 (미국)국내 정치 일정도 있기 때문에 예의주시하면서 영사조력 상황이 생긴다면 최선의 노력을 다하려고 제도를 갖춰놓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외교부는 강형식 해외안전관리기획관 주재로 13개 미국 지역 공관의 사건사고 담당 영사들과 화상회의를 하고 미국 대선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관련 현지 공관의 재외국민 보호 대책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미국 지역 공관들은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한 신변안전 유의사항 공지, 교민사회 및 현지 경찰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연락체계 구축, 관할 지역 치안 동향 모니터링 등을 통해 대비하고 있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달 27일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 "미 대선 전후로 미국 내 정치 상황과 연계된 각종 시위가 예상되며, 코로나19 상황에서 아시안 대상 인종차별 혐오범죄 등 발생 가능성도 여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공지했다.

그러면서 "동포 여러분들께서는 이러한 상황들을 감안하고, 각종 범죄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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