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박준 대표(좌)와 팀다이나믹스 오지환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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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 ‘리그오브레전드(LoL)’ 프로게임단 ‘팀다이나믹스’를 최종 인수했다. 농심은 새로운 팀 명칭과 로고를 정하고 선수단을 확정해 오는 12월 창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농심은 내년부터 시작되는 ‘LoL 챔피언스코리아(LCK)’ 프랜차이즈 제도에 맞춰 본격적으로 팀을 운영한다.
3일 농심은 ‘팀다이나믹스’ 인수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농심은 지난 6월 LCK 프랜차이즈 가입을 조건으로 팀다이나믹스 인수 협약을 맺었다. 최근 라이엇게임즈는 팀다이나믹스를 포함한 2021년 LCK 프랜차이즈 합류 기업 10곳을 확정해 발표했고 이에 따라 농심은 LCK 프랜차이즈 가입비와 선수단 운영비 등을 투자하고 경영전반에 참여하게 됐다.
농심은 이번 e스포츠 투자를 통해 마케팅 활동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했다. MZ 세대가 e스포츠에 열광하고 있는 만큼 라면과 스낵 등 식품에 e스포츠를 접목한 마케팅을 펼치면 한층 젊은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e스포츠는 세계적으로 높은 인기와 함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엔터테인먼트 분야다. 대표 e스포츠 종목인 ‘LoL’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약 1억명 이상이 즐기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PC방 점유율 50% 이상의 독보적인 1위 게임이다.
특히 국내 ‘LoL’ 월평균 이용자는 지난 2018년 340만명에서 2020년 520만명으로 약 1.5 배 증가했으며 한국 리그 LCK 소속 팀들의 국제 무대에서의 활약도 꾸준하다. 농심은 이 같은 인기에 농심의 브랜드력을 더하면 글로벌 시장 공략의 새로운 도약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농심은 “새로운 구단이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팬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선물할 것”이라며 “e스포츠 발전을 위한 저변 확대에 공헌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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