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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입법고시 출신 30년 국회 공무원의 끝나지 않은 외로운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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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입법고시 출신 30년 국회 공무원의 끝나지 않은 외로운 투쟁 (사진= 중원문화 제공) 2020.11.02.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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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누구나 인생에서 어려움은 겪지만 그 고통이 10년 이상 계속된다면 그건 죽음과 별반 차이가 없을 것이다.

그 때문에 저자는 이 책에서 호남 출신으로 받아야 했던 서러움과 영남과 호남의 지역감정이 공직자 세계에서도 끊임없이 독재정권의 잔재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이 책에 담긴 지역 차별을 해서는 안 된다는 법률을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현실 정치와 싸우는 모습은 눈물겹다..

저자 정재룡은 전북 고창 출신으로 고창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광주광역시 전남대학교 경영대학을 졸업했다. 1988년 입법고시를 통하여 국회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입법조사국과 농림해양수산· 국회운영위원회 입법심의관, 정무·보건복지·법제사법위원회 전문위원을 거쳤다.

2015년 1월 이사관 8년 6개월여 만에 수석전문위원(차관보급)으로 승진해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교육위원회 수석전문위원으로 재임하고 2019년 6월 말 퇴직했다.

국회 입법고시를 통해 국회공직자로 입문한 저자는 30여 년간 국회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정년퇴직을 얼마 남지 않은 시점까지 국회 내 비리를 고치려고 노력했다.

국회와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 등 국회 내의 만연된 부패 고발 등을 통해 사회적 모순이 여기저기에 많다는 걸 느꼈다고 한다.

저자는 여러 가지 사회적 모순은 공직자가 변하지 않으면 즉, 공직자 세계에 민주주의가 뿌리 내리지 않는다면 이는 영원히 바로잡아질 수 없을 것이라고 지금도 외치고 있다

두 가지 목적으로 이 책을 집필했음을 밝혔다. 첫 번째는 국회 사무처 공무원들이 어떤 일을 하는가를 국민들이 알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왜 국회 사무처 공무원들이 책임감을 갖고 일을 해야 하는 지를 낱낱이 알려주고 싶었다고 한다.

두 번째는 국회 공무원들이 정직하고 투명하게 국민의 편에 서서 입법활동을 돕도록 해야 올바른 법률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싶었다고 전했다. 416쪽, 중원문화, 1만5000원.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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