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즈미르 등에 교민 200여명…"여진 피해방지 주의" 당부
강진 피해 현장에서 생존자 찾는 터키 구조대원들 |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외교부는 31일 터키와 그리스 인근 해역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교민단체·기업 등을 상대로 피해 현황을 알아본 결과 현재까지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진 피해가 심한 그리스 사모스섬에 1명, 터키 이즈미르주에 200여 명, 쿠사다시 지역에 5명의 한국 교민이 거주하고 있다.
외교부는 "주그리스대사관과 주터키대사관 홈페이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안전 공지 게재 등을 통해 현지 우리 국민을 상대로 여진 등에 의한 추가피해 방지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교민사회와 긴밀한 연락을 유지하며 추가 피해 상황을 지속 파악하고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30일(현지시간) 사모스섬에 있는 그리스 도시 넹노 카를로바시온에서 14km 정도 떨어진 해역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해 지금까지 최소 26명이 숨지고 804명이 부상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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