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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게해 규모 7 강진에 터키 4명 사망·120명 부상…그리스서도 2명 사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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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게해 해상 규모 7 강진으로 터키 서부 이즈미르 지역에서 건물이 무너지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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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에게해 남부 해상에서 규모 7 강진이 발생해 건물이 무너지면서 터키 서부 이즈미르에서 4명이 사망하고 120명이 부상, 인근 그리스 사모스섬에서는 2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 에게해 남부 해상서 규모 7 강진 발생 :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현지시간 오후 2시51분쯤 터키 이즈미르 세페리히사르에서 남동쪽으로 약 31.4km 떨어진 해상에서 규모 7 강진이 발생했다. 진원 깊이는 21km 지점이다.

다만 터키 재난청은 이날 발생한 지진의 강도를 규모 6.6, 유럽지중해센터는 6.9 등 각기 다르게 측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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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게해 남부 해상서 규모 7 강진이 발생했다. 그림은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측정한 진원 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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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키서 4명 사망, 120명 부상…구조작업 진행 중 : 이즈미르 시장은 미국 CNN방송에 "최소 20채의 건물이 파괴됐다"고 말했고, 터키 내무장관은 트위터에 "이즈미르 두 지역에서 건물 6채가 붕괴됐다"고 밝혔다. 터키 환경부 장관도 "시민 중 일부가 건물 잔해 속에 갇혀 있다"고 말했다.

파레틴 코카 터키 보건장관은 "이번 지진으로 우리 국민 4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사망자 4명 중 1명은 익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는 현재까지 최소 120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즈미르 지역에서는 건물들이 무너져 잔해에 깔린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다. 구급차 38대와 국립 응급의학구조팀 35개조, 응급헬기 2대가 현장에 급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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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진 터키 이즈미르에서 시민들과 당국이 구조 작업에 나서고 있다.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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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국가가 이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돕겠다"며 "모든 관련 기관과 장관들이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한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 그리스 사모스섬도 피해…2명 사망, 4명 부상 : 진원에서 약 19km 떨어진 에게해 건너편 그리스 사모스섬에서도 지진으로 인해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에 따라 향후 48시간 동안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그리스 당국은 벽이 무너진 잔해에서 의식불명으로 발견된 10대 남성 1명과 10대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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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여파로 건물이 무너진 그리스 사모스섬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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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구축 건물이 많은 사모스섬 북서부 카를로바시 지역이 큰 피해를 입었다. 사모스섬에는 헤라 신전 등이 있어 강진으로 인한 유적 파괴 우려도 커지고 있다.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는 주민들에게 여진에 주의하라고 당부하며 "당국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섬으로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 그리스 총리, 터키 대통령에 전화로 위로 :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는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에 전화를 걸어 지진 피해에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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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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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입장 차이가 있더라도 지금은 우리 국민들이 함께 뭉쳐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리스와 터키는 동지중해의 천연자원 소유권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었다.

터키는 지진 활동이 활발한 편이다. 지난 1999년엔 터키 북서부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해 1만7000명 넘게 사망했고, 2011년엔 반 지역을 덮친 지진으로 600여명이 숨졌다.

Locals look at a damaged building in Izmir

지역 주민들은 이즈미르에서 손상된 건물을보고 있습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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