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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유튜브 스타 고양이 '강남'을 사장님으로 모시게 된 '김 집사' 지훈이의 이야기를 담은 동화가 나왔다.
어린이 문학에 기여한 최고의 작품에 수여하는 뉴베리상에서 올해 '뉴베리 아너상'을 수상한 작품도 있다.
◇강남 사장님
백만 구독자를 거느린 유튜브 스타 고양이 '강남'을 사장님으로 모시게 된 지훈이의 특별한 아르바이트 체험기다.
올해 제26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이다. 기존 유튜브를 다룬 작품들이 유튜브를 향한 어린이의 단편적인 욕망을 다뤘다면, 이 작품은 한 발 더 깊이 들어가 유튜브의 뒷모습까지 파헤치려고 하는 시의성 있는 소재가 특별하다는 평을 받았다.
카메라 앞과 뒤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고양이 '강남냥'과 아르바이트로 돈을 모아 흩어진 가족을 재결합하려는 패기 넘치는 초등생 지훈이의 코믹한 우정 이야기는 꿈과 노력의 대가에 대한 새로운 메시지를 전한다. 이지음 글, 국민지 그림, 148쪽, 비룡소, 1만1000원.
◇어린 여우를 위한 무서운 이야기
올해 아너상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일곱 마리 어린 여우들이 이야기꾼에게 무서운 이야기를 듣는 액자식 구성 이야기로, 큰 틀 속 이야기꾼이 얘기하는 미아와 율리의 무시무시한 모험담이 액자 속 그림을 이룬다.
모험담은 총 8편으로 나눠져 있고 한 편이 끝날 때마다 액자 틀에서 소름 끼치는 모험담을 듣는 어린 여우들의 반응이 그려진다.
무서운 이야기들에 엄마 품으로 돌아간 어린 여우들과는 달리 마지막까지 남아서 이야기를 듣는 막내 여우. 이 여우를 통해 액자 틀은 액자 안 그림과 어우러져 하나의 커다란 그림이 된다. 크리스천 맥케이 하이디커 글, 이원경 옮김, 416쪽, 밝은미래, 1만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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