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여성정책연구원, '여성 고용 안정 정책과제 발굴' 토론회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업무 |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고용시장을 타격한 가운데 여성의 고용상황이 남성보다 크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통계청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지난달 여성고용 동향에 따르면 여성 취업자 수는 1천158만2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천186만5천명)보다 28만3천명(2.4%) 감소했다.
이 기간 남성 취업자 수는 1천553만9천명에서 1천543만명으로 10만9천명(0.7%) 줄었다.
여성 취업자의 감소 폭은 남성 취업자 감소 폭의 3배 이상으로, 여성 취업자 수가 남성보다 3배 이상 빠르게 감소한 셈이다.
지난달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52.7%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P(포인트) 줄었다 남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0.7%P 감소한 72.6%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여성의 참가율 저하가 더 두드러진다.
이에 따라 여성가족부와 여성정책연구원은 여성의 고용을 안정화할 정책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여성 고용실태 분석 및 정책과제 발굴 전문가 간담회'를 연다.
김난주 여성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기존 정책을 지속 강화해 나가는 동시에 돌봄 등 대면 서비스 분야 여성 일자리와 취약 여성 노동자 보호를 위한 정책 방안에 대해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김경선 여가부 차관은 "경력단절여성 인턴사업, 내년부터 시작되는 국민취업지원제도 등을 통해 여성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 방문한 김경선 차관 |
oh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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