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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를 둘 곳이 없다"…다시 문 걸어잠근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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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해외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확진자 수가 백만 명을 넘긴 나라가 노란색으로 돼 있는데요, 모두 8개 나라입니다.

미국이 9백만 명을 넘어서 압도적으로 많고 유럽에서는 프랑스가 전 세계 5위입니다.

오늘 하루에만 3만 6천 명이 확진됐는데 그 증가세가 공포스러울 정돕니다.

결국, 프랑스 정부가 강도 높은 통행금지를 다시 선포했습니다.

한수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군용기가 도착하자 대기중이던 구급 차량이 다가옵니다.

의료진은 환자를 황급히 비행기 안으로 옮깁니다.

프랑스에서 군용기로 이송된 코로나19 중환자는 이날 하루만 26명.

중환자실이 포화 상태에 이르자 다른 병원으로 이송하는 겁니다.

[길레스 피알루/테논병원 감염병 과장]
"중환자실은 이미 75%가 차있고, 다음주면 100%가 다 찰 겁니다. 환자를 어디에 두란 건가요?"

프랑스의 신규 확진자는 하루 5만 명까지 치솟아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고, 코로나19 검사량은 한계에 육박했습니다.

[세바스티앵 기볼트/코로나19 검사소 소장]
"하루 24시간, 일주일에 7일 꼬박해서 하루 평균 1만 5천에서 2만 5천 건의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프랑스뿐 아니라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의 병상이 가득 차면서 유럽연합은 회원국에 다른 나라 환자들을 받아달라고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봉쇄도 다시 확대되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앞으로 최소 한 달 동안 지역 간 이동을 금지 시켰습니다.

식당과 술집은 문을 닫고 꼭 외출해야 하는 경우에는 이동 증명서를 가지고 다녀야 합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우리는 지금 모두 의심할 여지 없이 1차 유행 때보다 더 심각하고 치명적인 2차 유행의 한 가운데 압도되어 있습니다."

독일에서도 11월 한 달 동안 식당은 포장만 가능하고 헬스장과 극장은 폐쇄됩니다.

스웨덴 역시 하루 확진자가 1980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면서 사실상 집단면역 실패를 인정했고, 일부 지역은 자체 봉쇄령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반대 시위는 지난 봄 1차 봉쇄 때보다 거세졌습니다.

저녁 6시 이후 음식점 영업과 야간 통행을 금지한 이탈리아에서는 봉쇄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화염병을 던지고 매장 유리창을 깨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독일에서도 시민들이 경제난에 항의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까지 겹치면서 유럽에선 그 어느 해보다 혹독한 겨울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한수연입니다.

(영상편집:김선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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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연 기자(sooh@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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