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9 (화)

[DD퇴근길] 故 이건희 회장에 보내는 선물…삼성전자, 역대 최대 매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데일리

삼성전자가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 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습니다. 3분기 매출은 66조9642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12조3533억원으로 7분기만에 10조원대를 회복했습니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3%, 전년동기대비 7%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2%, 전년동기대비 82% 올랐습니다.

부품과 완제품 모두 좋았습니다. 코로나19가 악재에서 호재로 전환된 모습입니다. 정보기술 및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IM)부문은 3분기 매출액 30조4900억원 영업이익 4조4500억원을 달성했습니다. 매출액 30조원대 영업이익 4조원대는 2017년 2분기 이후 13분기 만이라고 하네요. 반도체사업은 매출액 18조8000억원 영업이익 5조5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파운드리 사업은 분기 최대 매출을 올렸습니다 모바일이나 고성능PC 양쪽 모두 호황을 누렸습니다.

'통신사'라고 부르지 말라는 통신사들
디지털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통신3사가 통신을 의미하는 '텔레콤(Telecom)'을 스스로 지우고 있습니다. 사명을 바꾸고 기업 정체성을 새로 명명하는 한편 통신이 아닌 제조‧금융‧의료 등 다양한 신사업으로 외연을 확장하고 있죠.

통신사업만으로는 미래 경쟁력을 갖출 수 없기 때문이죠. 정체된 통신시장 속에서 신산업 확장은 이들 기업의 미래, 생존과 직결됩니다. 이에 통신3사는 비통신분야 매출을 확대하기 위해 조직개편, 인수합병(M&A), 전략적 제휴 등 다양한 방법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언택트(비대면)와 함께 네트워크 인프라가 확대되고 5G 융합산업 성장 드라이브가 걸린 점도 긍정적입니다.

그럼에도 시장은 여전히 이들을 전통적인 '통신'으로만 바라보고 있죠. 통신3사는 대표적인 저평가주입니다. 지난 코로나19 사태 때 통신3사 주가는 곤두박질쳤는데요. 개인투자자 급증으로 성장주에 자금이 몰리며 시장이 때아닌 호황을 누린 가운데, 통신3사 주가는 좀처럼 기업가치가 반영되지 못하고 있죠. 이에 통신3사는 성장산업 진출뿐 아니라 기업 아이덴티티(identity)를 바꾸기로 한 것입니다.

3분기 네이버, 라인 떼고도 '훨훨'
디지털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네이버가 2020년 3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영업수익(매출) 1조3608억원, 영업이익 2917억원을 기록했는데요. 전년동기 대비 매출 24.2%, 영업이익 1.8%가 증가했네요. 야후재팬 운영사인 Z홀딩스와 경영통합으로 연결 실적에서 제외된 라인 매출을 합하면 지난 3분기에 사상 첫 2조원대(2조598억원)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분기부터 매출 구분이 바뀌는데요. 신성장동력 중심으로 성장세가 더욱 드러나도록 5개 분야로 관련 사업을 묵었습니다. ▲서치플랫폼 7101억원 ▲커머스 2854억원 ▲핀테크 1740억원 ▲콘텐츠 1150억원 ▲클라우드 763억원입니다. 전년동기 대비 전부문 성장세를 보였네요. 한성숙 대표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커머스 생태계 확대와 핀테크 확장, 라인망가 통합을 통한 웹툰 글로벌 사업 강화, 네이버 클라우드 중심의 B2B(기업솔루션) 시너지 창출 등의 전략과 방향성을 반영했다'며 '5개 분야에 주력하며 성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늦어지는 알뜰폰 도매대가 협상…왜?
디지털데일리

알뜰폰 도매대가 인하를 둘러싼 정부와 SK텔레콤간 협상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협의는 끝냈지만 LTE 도매대가 인하율이 관건으로 남았습니다. 도매대가는 알뜰폰이 통신사 망을 빌린 대가로 내는 사용료인데, 이게 낮을수록 더 저렴한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습니다. LTE망의 경우 수익배분형(RS)으로 산정되는데, 알뜰폰이 요금제를 팔 때마다 통신사가 수익의 일정 퍼센트를 가져가는 방식이기 때문에 알뜰폰 입장에선 이 비율을 낮추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알뜰폰 사업자들은 수요가 많은 LTE 저가구간과 고가구간에서 도매대가를 현행보다 더 낮추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현재 1.2GB 이하 구간은 40%, 11GB 구간은 50%로 책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SK텔레콤은 그 이하로 도매대가를 낮추는 것을 꺼려하고 있습니다. 한번 이 마지노선을 깨면 도매대가를 계속 인하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는 모양입니다. 알뜰폰 업계를 대신해 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과기정통부의 역할도 중요한데요. 과연 모두가 만족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으려나요?

KT스카이라이프, 케이블TV 이어 알뜰폰까지 품었다
디지털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통신방송 시장에서 KT스카이라이프가 화제입니다. 케이블TV 알짜 현대HCN 인수에 이어 이번에는 알뜰폰 사업에도 진출합니다. 과기정통부가 조건부로 등록을 허가해줬습니다. 과기정통부는 결합상품 제공시 타 알뜰폰 사업자에게 동등제공, 재판매시 도매대가 이하 상품 출시 금지 등의 조건을 붙였습니다. 이런저런 조건이 붙었지만 큰 타격이 있어 보이지 않습니다.

일단 큰 사업을 이것저것 벌여놓기는 했습니다. 돈도 많이 들였구요. 이제는 성과를 내야 할텐데, 케이블TV 인수나 알뜰폰 사업 진출이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지켜봐야 겠습니다.

-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