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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윤석열 대망론에 정청래 “윤 총장 지지율 상승은 국민의힘에겐 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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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원 “박근혜·이명박 구속에 혁혁한 공을 세운 장본인을 감싸고 도는 것”

세계일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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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권후보 여론조사에서 3위를 했다는 소식에 “윤석열의 지지율 상승은 국민의힘에게는 재앙이다”라고 평가했다.

28일 정 의원은 페이스북에 “윤석열의 지지율은 국민의힘 잠룡들의 지지율을 도토리로 만들고 있다”며 “윤석열 블로킹 현상으로 자당 후보들의 지지율이 바닥을 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윤 총장을 제외한 야권 후보들의 지지율을 살펴보면 무소속 홍준표 의원(6.8%),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5.8%), 국민의힘 오세훈 전 의원(3.1%), 유승민 전 의원(3.0%), 황교안 전 대표(2.5%) 이었다.

정 의원은 윤 총장이 국민의힘 입당을 조기에 하기 곤란하다고 내다봤다. 정 의원은 “본인 가족 사건이 얽혀있는데 검찰총장을 그만두기도 어렵다”며 “가족들의 만류도 있을 것이고 임기를 다 채우면 내년 8월에나 본격적으로 정치하게 되는데 이미 때는 늦으리”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그는 “(윤 총장이)입당하는 순간 본인의 총장시절 정치 행위가 국민의힘 입당하려고 그랬냐?는 저항에 부딪혀 그 순간 그의 지지율은 떨어지게 돼 있고 그러면 국민의힘에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입당할 것 같지도 않다”고 내다봤다. 이어 “결국 윤석열의 지지율 상승은 국민의힘에게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한다”며 “도움을 주기는커녕 국민의힘 안에 있는 도토리 잠룡들의 기회를 박탈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정 의원은 “더군다나 이해가 안 되는 것은 박근혜 이명박 구속에 혁혁한 공을 세운 장본인을 감싸고 도는 것이 꼭 실험대상의 정신줄 놓고 있는 개구리 같다”며 “이명박·박근혜는 자당 출신 대통령들이고 부모 같은 존재 아닌가? 중국 무협지에 보면 부모님 복수혈전도 많던데”라고 지적했다.

세계일보

윤석열 검찰총장. 연합뉴스


앞서 윤 총장은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지난 25∼26일에 전국 성인 1032명을 대상으로 '차기 정치 지도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1위는 이재명 경기지사 22.8%, 2위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21.6%에 이어 15.1%를 차지해 3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데일리안의 의뢰로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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