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20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막…내년 3월28일까지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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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 현대미술의 거장 유에민쥔(岳敏君·Yue Minjun)의 국내 첫 대규모 개인전 '유에민쥔 한 시대를 웃다!'가 오는 11월20일부터 내년 3월28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5·6관에서 열린다.
유에민쥔은 차이나 아방가르드의 선두 주자로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베니스 비엔날레와 광주 비엔날레 등 세계적 행사에 여러 차례 참석하며 세계 미술 시장에서 자신의 입지를 단단하게 굳혔다. 그의 1995년작 '처형'은 2007년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590만달러(한화 약 54억원)에 낙찰됐고, 1993년작 '궝궝'은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5408만홍콩달러(한화 약 75억원)에 낙찰돼 당시 중국 현대미술 최고가를 경신했다.
유에민쥔은 독보적인 스타일과 복이 들어오는 그림으로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다. 두 눈을 질끈 감고 치아가 모두 보이도록 입을 활짝 벌린 채 박장대소하는 얼굴이 유에민쥔의 작품을 대표하는 트레이드마크다. 전시는 시그니처 얼굴을 담는 유화 작품부터 대규모 조형 작품, 최근 선보이고 있는 꽃 형상의 얼굴을 그리는 작품까지 유에민쥔의 예술세계 전반을 아우른다. 대표작부터 최신작까지 유에민쥔의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국내에 공개되지 않은 대형 청동작품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 기획은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과 부산 비엔날레 총감독을 지낸 윤재갑 상하이 하우 아트 뮤지엄 관장이 맡았다.
전시를 기획한 XCI는 오는 11월19일까지 40% 할인된 가격에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는 얼리버드 티켓을 티켓링크에서 판매한다고 전했다. 얼리버드 티켓은 개막일부터 12월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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