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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D-7]트럼프 2기냐 외교통 바이든이냐…北 관련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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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띄우면서 '스트롱맨' 자신

바이든 "트럼프, 보이는 독재자 다 안아"

뉴시스

【하노이=AP/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2월28일(현지시간)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의 단독 회담을 마치고 회담장 주변을 거닐며 얘기하고 있다. 2020.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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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27일자로 미국 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집권 2기냐 새로운 시대의 개막이냐에 따라 한반도 정세는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북한과 관련해 상반된 발언을 해왔다. 미국의 외교 정책을 대하는 두 사람의 자세부터가 근본적으로 다르다.

47년 정치 경력의 바이든 후보는 상원 외교위원장을 거쳐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8년 내내 부통령을 지냈다. 기업가 출신인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입성 전 외교 경험이 사실상 전무했다.

바이든 후보의 한반도 정책은 전체적인 방향을 놓고 보면 기존 미국 정치인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분야와 같이 대북 외교에서도 즉흥성을 가미한 '톱다운'을 선호해왔다. 국가 정상이 전면에 나서 협상을 주도하는 톱다운은 실무진의 거듭된 협상 끝에 국가 정상이 등장하는 방식과 반대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6월 미국 싱가포르에서 미국 대통령 최초로 북한 지도자와 정상회담을 하고 이듬해 2월 하노이 2차 정상회담을 열었다. 지난해 6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서 단독 회동한 건 사실상의 3차 북미 정상회담으로 일컬어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인종차별 시위 등 미국 사회 현안에 밀려 북한 문제는 대선에서 큰 이슈로 거론되지는 않고 있다. 다만 각종 유세와 인터뷰 발언으로 두 사람의 대북관을 분석할 수 있다.

뉴시스

[클리블랜드=AP/뉴시스]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9월29일(현지시간) 미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선 1차 TV 토론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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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능력을 고평가하면서, 이렇게 대단한 지도자를 능숙하게 다룰 이른바 '스트롱맨'은 본인밖에 없다고 자신한다. 그러면서 미국의 스트롱맨이 다뤄야 할 강력한 세계 지도자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및 김 위원장을 한데 묶어 거론하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그런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독재자를 비호한다고 비난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 리티츠 유세에서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을 "100% 매력적"이라고 한 데 이어 "북한의 김정은도 100%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전날에는 "시 주석, 푸틴 대통령, 김정은 그리고 사람이 있는 이 세계에선 당신 대통령의 에너지가 적어선 안 된다"라고 했다. 북한의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 이틀 뒤인 12일 플로리다 유세에서도 이 3명의 지도자를 언급하면서 "100% 샤프하다"라고 밝혔다.

바이든 후보는 전날 녹화 방영된 BS 프로그램 '60분(60 Minutes)' 인터뷰에서 북한이 "전보다 더 치명적인 미사일을 갖고 있고 더 큰 능력을 갖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그(트럼프 대통령)가 한 일을 보라"며 "그는 눈에 보이는 모든 독재자를 끌어안고 우방국의 눈에 손가락을 찔러넣었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후보가 오바마 전 대통령의 대북 정책인 '전략적 인내'를 재탕할지 여부는 단정 짓기 이르다.

전략적 인내는 북한이 먼저 변하지 않는 한 무시로 일관하면서 대북 제재 등으로 변화를 압박한다는 정책이다. 전문가 다수는 이 시기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하는 등 전략적 인내가 실패로 끝났다고 비판한 바 있다.

바이든 후보는 22일 대선후보 TV토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나와 김 위원장은) 관계가 개선됐다. 우린 좋은 관계였고, 전쟁은 없었다"고 말하자 "히틀러가 유럽을 침략하기 전 유럽도 히틀러와 좋은 관계였다"고 받아쳤다.

김 위원장과 만나기 위한 조건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핵 능력을 줄이는 데 동의하는 조건으로" 만날 수 있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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