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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28일 발인 엄수…장지는 '용인 선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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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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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11월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선영에서 고 이병철 선대회장의 27주기 추모식이 열린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홍라희 여사,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 등이 선영을 지나고 있다. / 사진=용인(경기)=이기범 기자 lee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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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이건희 삼성 회장의 시신이 장지로 향하는 발인이 엄수된다.

삼성은 장지는 물론 발인 시간과 진행 방식 등 구체적인 장례 일정에 대해 일절 함구하고 있다. 그러나 4일장의 마지막 날인 이날 오전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결식을 갖고 발인에 들어간다. 이 회장 장례가 가족장으로 치러지는 만큼 영결식과 발인은 모두 비공개다.

이후에는 이 회장이 삼성 임직원과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삼성전자 수원 본사나 사재를 털어 만든 기흥 반도체 공장 등을 운구 행렬로 둘러보고 장지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다. 용산구 한남동 자택이나 이태원동 승지원 등도 운구행렬이 거칠 수 있는 곳으로 거론된다.

재계는 부친인 고 이병철 선대 회장과 모친 박두을 여사가 잠든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인근 선영이 유력한 장지 후보지라고 본다. 총 8만 2069㎡ 규모의 용인 선영 토지는 반도체와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삼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만든 부자가 한 공간에서 후대를 내려다보는 의미가 있다.

이병철 회장은 별세하기 3년 전인 1984년 10월 선영 토지 소유권을 자녀와 손자들에게 넘겨주는 합유(공동명의)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이 토지 소유주 명단에는 이건희 회장 등 2남 5녀의 직계자녀를 비롯해 이재용 부회장 등 손자(손녀 제외) 등 당시 기준 28명이 포함돼 있다.

일각에선 경기도 수원의 또 다른 가족 선영으로 장지가 결정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곳은 이병철 회장의 조부모 등을 모신 곳이다.

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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