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63696492 0112020102763696492 01 0101001 6.2.0-RELEASE 11 머니투데이 0 false true false false 1603753887000 1603753926000

'따박따박' 조국에 고소 당한 보수 블로거…“조 선생님 선처를”

글자크기
[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머니투데이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무마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패션좌파'(허울뿐인 진보주의 등을 비꼬는 말)라고 평가절하하고 조 전 장관 부친에 대해 "2000년 이전 간첩에 포섭된, 사기꾼"이라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보수 블로그 운영자가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방배경찰서는 조 전 장관 측의 고소로 보수 블로그 운영자 안모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수사 중이다.

필명을 앞세워 '정치연구소'라는 블로그를 운영 중인 안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 사이 조 전 장관과 가족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씨는 블로그에 '조 전 장관 부친은 사업이 망하자 일가를 버렸고, 10년여 동안 노숙자로 살다 객사했다'며 '조 전 장관의 사기 기질은 부친에게서 배운 것'이라는 등 허위사실을 게재했다.

안씨는 또 조 전 장관 부인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58)의 명예를 훼손할 만한 거짓 글을 유포한 혐의도 받고있다.

안씨는 이 같은 글을 올리면서 "더 좋은 자유우파 사이트로 보답할테니 계좌번호로 후원해달라"면서 구독료 성격의 후원금 모금을 요청하기도 했다.

현재 안씨 블로그에는 해당 내용을 비롯해 모든 글이 비공개 혹은 삭제된 상태다. 이후 블로그 이름을 '금융 블로그'로 바꾼 뒤 "조국 선생님께 불편함을 드린 점 사과한다. 결과적으로 누군가에게 피해가 가거나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걸 생각했어야 했는데 고민이 부족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원한다면 조 전 장관을 만나뵙고 정식으로 사과드리겠다. 선처를 부탁한다"고 밝힌 상태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