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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EU 27개 회원국 가운데 대다수가 세계무역기구 WTO 사무총장 선거 결선에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아닌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U 회원국 대사들은 어제(26일) 함께 모며 결선에 진출한 유명희 본부장과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후보 가운데 누구를 지지할지 논의했습니다.
AFP는 27개 회원국 가운데 대부분이 나이지리아 후보를 지지했으며, 10개국가량이 유 본부장을 선호했지만, 이 국가들은 다수 의견을 따르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2개 국가는 계속 반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AFP는 EU가 협의 마지막 날인 오늘까지 나이지리아 후보에 대한 만장일치 지지를 결정할지는 불분명하다고 설명했습니다.
WTO는 지난 19일부터 164개 회원국을 상대로 결선에 진출한 두 후보에 대한 최종 선호도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AFP는 나이지리아 후보에 반대하는 국가는 헝가리와 발트3국 가운데 한 국가로 알고 있다면서, EU 회원국 대사들은 반대하는 두 국가가 나이지리아 후보 지지에 동의할지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 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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