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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860포인트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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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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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저지주 뉴어크의 한 코로나19 긴급 검사소 앞에 26일(현지시간)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늘어서 있다. 급속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이날 주식시장은 급락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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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 주식시장이 26일(이하 현지시간)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결국 주식시장에 심각한 충격을 주고 말았다.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각국이 2차 확산으로 인해 재봉쇄에 준하는 정도의 강력한 방역 지침을 다시 발동하고, 미국에서는 연일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최고를 기록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했다.

뉴욕 주식시장의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오후장에서 지난주말보다 877.51포인트(3.10%) 폭락한 2만7458.06을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90.04포인트(2.60%) 급락한 3375.35, 나스닥 지수는 278.92포인트(2.42%) 하락한 1만1269.37을 나타내고 있다.

다우지수는 이달 상승폭을 모두 까먹었다.

미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산세가 가팔라진 것이 주가 폭락을 불렀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23일과 24일 연 이틀 미국내 코로나19 하루 신규확진자 수는 각각 8만3000명을 넘어 이틀 연속 7월에 기록한 이전 최고치 7만7300명을 크게 웃돌았다.

지난 1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 역시 6만8767명으로 사상최고를 기록했다.

중서부에 이어 서남부 선벨트 지역의 신규 확진자 급증이 사상최고치 경신을 불렀다.

미국은 팬데믹을 통제하지 않을 것이라는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의 25일 발언은 불안 심리에 기름을 부었다.

에이건 자산운용의 수석 거시전략가 프랭크 리빈스키는 CNBC에 "내가 보기에 이번 확산세는 팬데믹의 2번째 단계"라면서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진정되기 전까지는 (시장에) 먹구름이 드리우게 될 것"이라고 비관했다.

유럽 시장도 코로나19 2차 확산으로 급격한 낙폭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닥스 지수는 3.7% 폭락했고, 소프트웨어 업체 SAP는 이날 낙폭이 최대 22%에 이르렀다. 20여년만에 최대 낙폭이다.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1.16% 하락한 5792.01,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91% 밀린 4816.12로 장을 마쳤다.

유럽 시황을 나타내는 스톡스유럽 600 지수는 1.8% 하락했고, 기술주 부문은 SAP 폭락 여파로 7.4% 급락했다.

이미 보건비상사태를 선언한 프랑스는 25일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최고를 기록했고, 이탈리아는 술집 영업시간 단축, 공공체육시설 폐쇄를 단행했다. 스페인에서는 전국 단위 통행제한이 시작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시장이 엄중한 현실에 직면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JP모간 자산운용 수석 글로벌 전략가 데이비드 켈리는 "팬데믹과 경제적 고통이 순식간에 끝날 것인양 하며 상승하기는 어렵게 됐다"면서 "투자자, 정책 담당자, 일반대중 모두 앞으로 팬데믹 경기침체가 어떻게 전개될지, 회복은 얼마나 오래 걸릴지 그 현실을 받아들여야만 한다"고 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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