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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만 명 확진에도 '노마스크 집회'…"팬데믹 통제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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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하루 확진자가 이틀 연속 8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늘고 있습니다.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코로나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데도 백악관은 통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수도 워싱턴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대규모 종교 집회가 열렸습니다.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워싱턴DC 의회가 보이는 곳에 수천 명의 보수 성향 기독교인들이 모였습니다.

어깨가 닿을 정도로 다닥다닥 붙어섰지만 마스크를 쓴 사람은 찾을 수가 없습니다.

[허스트/집회 참가자 : (사람 많이 모이는 행사에 마스크 안 쓰고 모이는 게 무섭지 않으세요?) 아뇨. (왜 그렇죠?) 마스크는 효과가 없습니다. 효과가 있다고 믿지 않습니다.]

코로나보다 강한 종교의 힘을 믿는다,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통계가 조작됐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칼리/집회 참가자 : 치료자이신 하나님이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바깥에 나갈 때 마스크를 쓰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로드리게스/집회 참가자 : 자동차 사고나 건물에서 떨어져 숨졌을 때도 전부 코로나 사망자라고 하는 겁니다.]

트럼프 지지자들이 대부분인 기독교 집회 참가자들은 정부의 코로나 방역 조치로 예배의 자유를 침해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는 이틀 연속 8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사망자도 지난주 17% 증가했습니다.

비서실장 등 측근 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지만, 펜스 부통령은 자가 격리 없이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마크 메도스/백악관 비서실장 : 우리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통제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백신과 치료제, 완화 지역에 관한 사실을 통제할 뿐입니다.]

[해리스/민주당 부통령 후보 : 그들이 패배했다는 것을 시인하는 것입니다. 미국 역사에서 어떤 대통령 행정부도 이렇게 크게 실패한 적은 없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백악관에서 열린 핼러윈 행사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로 참석했습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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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형 기자(se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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