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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트럼프,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화살 언론으로 "가짜뉴스 음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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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미디어에 이용당해…선거법 위반일 것"

뉴시스

[앨런타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 앨런타운 호버테크 인터내셔널에서 열린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0.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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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급증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화살을 언론으로 돌렸다.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차이나 바이러스(코로나19)에 대해 엄청난 진전을 이뤘으나, 가짜뉴스는 대선 직전까지 이에 대해 거론하기를 거부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코로나, 코로나, 코로나는 그들에게 이용당하고 있다. 완전한 조율 속 우리의 대단한 조기 선거 수치를 바뀌기 위해서다. 선거법 위반일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른 트윗을 통해서도 "우리가 검사하고 검사하고 검사하기 때문에 (확진) 건수가 늘고 있다"며 "가짜 뉴스 미디어의 음모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많은 젊은이들은 아주 빨리 낫는다. 99.9%(가 그렇다)"라며 "부패한 미디어의 음모가 역대급으로 고조됐다. 11월 4일, 화제는 완전히 바뀔 것이다. 투표하라!"고 밝혔다.

11월 3일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 재선을 방해하기 위해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건수에 언론들이 집중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대선 다음 날인 11월 4일에는 언론들이 다루는 이슈가 코로나19에서 다른 것으로 바뀔 것이라는 지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지는 트윗에서 "가짜 뉴스 미디어는 대선까지 코로나, 코로나, 코로나에 올라탔다. 패배자들!"이라고 비판했다.

미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미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3일 8만 3000명을 넘었다.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24일에도 8만 3000명을 넘어서면서 재확산 우려가 고조됐다.

게다가 마크 메도스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은 25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을 통제하지 못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우려를 키웠다.

26일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한 우려로 주요 지수가 급락하고 있다. 다우 지수는 장중 약 2.1% 이상 떨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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