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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매서워진 유럽·미국 코로나19 재유행…연일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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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8만명·프랑스 5만명·이탈리아 2만명

날씨 쌀쌀해지며 실내 모임 늘면서 전파↑

이데일리

지난 24일 야간 통행금지를 실시한 프랑스 툴루즈에서 경찰이 우편배달부를 검문하고 있다(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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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로나19 재유행이 유럽과 미국을 덮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최고치를 다시 쓰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처음으로 5만 명을 넘어섰다. 25일(현지시간) 프랑스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에만 5만201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보고됐다. 이로써 프랑스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113만8507명으로, 세계 5위 국가가 됐다.

특히 10월 들어 확산세가 더욱 매서워지고 있다. 현재 프랑스에서 진단검사를 받는 이들 중 17%가 양성 판정을 받고 있으며 이는 9월 초 양성률인 4.5%에서 약 네 배 늘어난 수치다.

프랑스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이유는 국민들의 무신경한 방역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선 프랑스 정부가 일주일에 160만 건에 달할 정도로 많은 검사를 진행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프랑스 정부는 야간 통행금지를 시행하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데 효과가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4일부터 프랑스는 54개도에서 야간 통행금지를 시행, 밤 9시부터 이튿날 오전 6시까지는 통행을 금지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도 2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16일 처음으로 일일 확진자 1만 명을 넘어선 지 9일 만에 두 배로 늘어난 셈이다.

확산 속도도 빠르다. 지난 21일 이탈리아 일일 확진자는 1만5199명에서 22일 1만6079명으로 늘어난 이후, 23일에는 1만9143명으로 급증했다.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수 비율은 13.14%다.

이에 이탈리아는 준 봉쇄조치를 단행하기로 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26일(현지시간)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야간 통행을 금지하고 식당·주점 등은 평일과 휴일 관계없이 영업을 저녁 6시까지로 제한한다. 또 헬스클럽과 영화관·나이트클럽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시설은 폐쇄한다.

미국에서는 24일(현지시간) 신규 확진자가 8만3718명으로 집계돼 전날에 이어 이틀째 8만 명을 넘었다. 미국은 누적 확진자가 860만 명으로 코로나19 최다 발생국이다.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률이 높은 이유로는 추운 날씨를 피하기 위해 실내에서 이뤄지는 사회적 모임과 가족 행사 등이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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