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회의 결과 브리핑하는 박능후 장관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마친 후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10.25 kimsdoo@yna.co.kr/2020-10-25 16:35:58/ <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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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5일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독감 백신 접종과 관련해 국민께 염려를 끼쳐 진심으로 송구하다”면서도 “접종은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지난 16일부터 9일간 48명 나오면서 국민 불안감이 확산되자 이 같은 입장을 밝힌 것이다.
박 장관은 “어제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지금까지 검토한 26건의 사망사례는 시간적 근접성이나 기저질환 또는 부검결과를 볼 때 모두 예방접종과 인과성이 매우 낮은 사례들이라고 판단했다”며 “(전문위원회는) 예방접종을 중단할 상황이 아니며, 코로나19와 계절독감의 동시유행 위험성을 고려할 때 예방접종을 지속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백신은 수많은 생명을 확실하게 살릴 수 있는 과학적으로 또 역사적으로 검증된 수단”이라면서 “(독감을) 예방하기 위한 백신은 그 부작용에 비해 접종의 이익이 훨씬 크며, 이에 대해서는 세계보건기구와 국내외 전문가들 모두 의견을 함께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전문가들과 함께 백신 접종 후 사망과 이상반응 신고사례를 분석하며 계절독감 백신 접종과의 인과관계가 확인되는지 계속 철저히 살피겠다”고 말하며, “계절독감은 국내에서만 매년 3000여명이 사망한 위험한 감염병인 만큼 예방접종을 받아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김태림 기자 ktae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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