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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당·정·청, "K뉴딜은 시대적 소명..입법·예산확보 속도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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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위기극복 마지막 단계..뉴딜로 극복”
김태년 "입법·예산 정기국회에서 완료할 것"
홍남기 "반드시 성공시킬 시대적 소명"


파이낸셜뉴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당정청 워크숍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25.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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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25일 ‘한국판 뉴딜(K뉴딜)’의 청사진을 종합 점검하며 입법과 예산 확보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당·정·청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판 뉴딜 당정청 워크숍’을 열고 예산·입법 및 분야별 의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낙연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는 우리에게 기회와 위기를 동시에 줬다. 위기극복의 거의 마지막 단계까지 와있다”며 “재난으로부터의 회복, 새로운 미래의 진입에 들어가야 하는데 바로 그 연결 부위에 있는 것이 한국판 뉴딜”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해야될 숙제의 첫째는 한국판 뉴딜이 국민에게 어떻게 가깝게 받아들여지게 할 것인가이고, 국민의 참여를 어떻게 높일 것인가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당으로서는 입법과 예산의 확보라는 과제가 있다”며 “내일(26일) 국정감사가 끝나면 입법과 예산으로 국회 활동이 전환되는데, 한국판 뉴딜을 위한 입법과제의 이행과 예산의 확보는 매우 중요도가 높은 우리의 숙제다. 차질 없게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K-뉴딜위 집행위원장인 김태년 원내대표도 모두발언을 통해 “K뉴딜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전환하고 국민의 삶을 바꾸는 대역사”라며 “K뉴딜의 성공을 위해서는 국민과 함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아직 많은 국민께서 K뉴딜이 무엇인지, K뉴딜로 인해 생활이 어떻게 변화할지 알지 못하신다”며 “K뉴딜의 미래상이 국민의 손에 잡힐 수 있도록 확실한 브랜드화와 창의적 홍보 방안을 당정청이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정감사가 끝나면 법안과 예산 심사의 시간이 시작된다”며 “당은 K뉴딜의 성공을 위한 입법과 예산을 정기국회에서 완료하겠다”고 다짐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K뉴딜은 명운을 걸고 반드시 성공시킬 시대적 소명이자 과제”라며 총력 지원을 약속했다.

홍 부총리는 3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 반영된 뉴딜 예산을 90% 집행했다며 “내년 21조3000억원의 예산으로 뉴딜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내년에 뉴딜 펀드를 출시하고 민·관·당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제도개선 과제도 발굴할 예정이다.

그는 이어 “한국판 뉴딜이 궁극적으로 구현될 최종 정착지가 지역이다. 중앙과 지역의 협업 하에 연내에 후속조치를 할 것”이라며 “한국판 뉴딜의 발걸음을 위해 물 만나면 다리를 놓겠다는 자세로 총력 지원하겠다. 실질적인 뉴딜 효과를 내도록 당정청 간 공조와 협력이 있기를 기대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민주당 미래전환K-뉴딜위원회 위원장인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한정애 정책위의장과 K-뉴딜위 총괄본부장을 비롯한 국난극복 K-뉴딜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홍 부총리를 비롯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청와대에선 김상조 정책실장, 최재성 정무수석, 이호승 경제수석 등이 자리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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